일에 대한 생각
1. 초등학생 때 1,200편 넘는 영화를 관람함.
2. 초등학교 때 당시로서는 구경하기 힘든 장난감을 가져와서 함께 놀던 생각은 나는데 말이 없고 장난도 잘 치지 않는 아이였다고 함.
3. 고등학생 때 레슬링부에 들어가 전국대회에 출전해 입상함.
4. 대학원생 때 자동차의 구조가 궁금해 자동차를 분해해서 구조를 파악한 뒤에 재조립해서 판매하고, 그 돈으로 다른 자동차를 구입함.
5. 대학원생 때 "나는(학교) 공부에 정말 취미가 없다."라고 밝힌 적이 있음.
6. 신입사원 때 기업 비서실 수습생으로 그 기업의 신문기사를 빨간펜으로 밑줄 긋는 일을 함. 적성이 안 맞아 타인의 권유로 2년 뒤 매스컴 분야로 이직함.
영화 비평가가 되었을까요?
얼리어답터가 되었을까요?
운동선수가 되었을까요?
엔지니어가 되었을까요?
매스컴 분야에 종사하는 인물이 되었을까요?
이 기록만으로는 미래에 어떤 인물이 되었을까를 전혀 유추해 볼 수 없습니다. 위 기록은 삼성 故 이건희 회장의 학창 시절 에피소드들입니다.
저는 저 스스로 어떤 인위적인 스토리를 만들고 있었었나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구슬 꿰듯 정리하던 제 인생 스토리는 되려 저 스스로의 미래에 한계선을 긋고 있었던 것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