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4/목/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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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드디어 영화 ‘파묘’를 본다. 영화관람이 사치가 된 작금의 현실. 극장 가는 날은 보통 헌혈하거나 통신사 멤버십이 허락된 달에 정해진다. 지난달, 달달한 유자차 한 잔 꽁으로 마셨고, 헌혈주기는 좀 남았다. 빼낸 피보다 말라버린 멤버십이 차오르는 시간이 빨랐다. 마침내 천만영화 영접.
숱한 화재와 다양한 리뷰 속에서 잘 버텨왔는데, 조금씩 스쳐 뭍은 스포일러는 오히려 도움이 되기도 했다.(배우들의 극 중 이름, 자동차 번호판 신 등등)
얼마 전 임플란트를 위해 왼쪽 아래 어금니 하나를 뽑았다. 그때보다 더 개운한 느낌적인 느낌. 역시 썩은 것들은 뽑아내야.
오컬트에 버무린 아픈 역사. 두 시간 순삭. 감독과 배우들께 박수를.
1만 6천 원(2천 추금 내고, 슈퍼플렉스관으로… 플렉스 했다)이면, 대파가 18단이지만 그래도 보길 잘했다. 대파 - 파묘 - 묘…. 묘한 그림으로 오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