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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레아프레스
Apr 29. 2021
덤벨과 크런치
운동 생각
덤벨과 크런치를 처음 배우다
문득
든 생각입니다
.
새롭게 간단 동작을 배울 때마다
운동법이 얼마나
다
채로운지
알아간다.
모르고 살 수도 있었겠지만, 배우다 보니
더 궁금해지는 운동 종류법의 세계.
덤벨과 크런치를 학습했다.
덤벨은 누운 자세로 양 손에 2
k
g 분홍색 미니 아령을 들고
팔은 허리 주변으로 각도는 45도 되게 벌려준 뒤
11자를 그리듯 위로 쭉 뻗어주고 다시 내린다.
삼각형을 그려주듯 반복해 움직이고
팔을 폈을 땐 덤벨
2개 끝을
일부러 부딪치지 않도록 한다.
허리 주변으로 팔이 내려왔을 때도
덤벨을 든 각도가 앞뒤로 무너지지 않게 하는 게
관건이었다. 계속 뒤로 쏠리거나 각도가 풀렸다.
가슴은 위로 올려주고 어깨는 내려주고
바닥에 댄 발에 힘을
주
어
허리는 저절로 뜨게 만든다.
집에도 미니 아령이 있어서 티브이 보거나
자기 전에 한번씩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크런치는 상복부, 배의 윗부분 운동인데
역시 누운 자세로 내가 올라갈 수 있는 범위까지만
올라가고 배에 힘주고 3초 버틴 뒤
다시 바닥에 내려온다.
윗몸일으키기 하는 자세와 비슷했는데,
크런치는 상체를 무리해서 높게 올리지 않고
약간 올라간 뒤 버티다 내려왔다.
이때 머리 뒷부분에 수건을 끼운 채
앞에서
팔꿈치 사이를 좁혀 당긴다.
15개씩 3차례 정도 한 것 같다.
붕어머리인가 횟수를 계속 까먹는다.
크런치는 이름이 참 예쁜 운동이다.
지금껏 크런치 초콜릿과 바삭바삭 크런치 치킨만
좋아해 먹었지, 복근을 오도독(?!)쓰는
크런치는 해본 적이 거의 없었다.
크게 자리나 시간을 잡아 먹지 않으면서도
간단히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었다.
크런치가 이런 운동 이름이란 게 신기해
영사전을 검색해 보니
일상적으로 크런치 엑서사이즈나 두 크런치라고 하여
굳어진 명칭이다. 크런치로 검색하니
내가 아직 모르는 운동 이름들도
(
Crunch or OOO
)
땡땡땡들로 같이 표현되고 있었는데,
다음에 배울 기회가 생겨서 발견할 때
좋을 것 같아 찾아보진 않았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강준만 교수가 쓴
크런치에 대한 영어 단어에 얽힌 이야기를 읽으며,
(다음 백과 사전에서 글 서비스 제공 중)
그 책을 서점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다.
대체 강준만 교수가 안 쓰는 소재는 무엇인가.
어떤 것들을 글로 썼지, 보다 이제
쓰지 않는
소재가
뭐지,라는 질문을 던질 정도로
쓰는 범위가 넓고 길고 영원한 듯 보였다.
한때 어떤 친구가 글을 하도 많이 써대서
리틀 강준만이란 별명을 얻었던 기억
도
났다.
가장 최근에 읽은 강준만 교수 책은
손석희 분석 서적이었는데 다음 회차는
크런치가 들어 있는 영어
'재미있는 영어 인문학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이미 시리즈로 4권이나 나왔다. 다작의 필진.
크런치를 그렇게 찾아보다
나는 문득
글쓰는 이 혹은 몸
덜
쓰는
무용 외
아티스트,
혹은 좌식
직장인을
위한 몸쓰기 워크숍을
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
그런 상상을 하니
행복해
졌다.
크런치-달리미쿠스
내 자세가 바르지 않고,
운동 중에도 꽤 좋은 자세가 안 나오는 편인데,
운동쌤이 내가 잘못할 때 동작은 이런 동작,
바른 동작은 이런 동작,
비교해서 보여주는데,
그럴 때 이해가 쉽게 간다.
그래서 나랑 비슷하게 늘 손목 터널 증후군,
거북목 증후군, 어깨, 허리 통증 등을 달고
사는 친구들을 초대해 놓고,
다같이 배워보면 좋겠다.
입장 때는 티켓 대신
크런치 초콜릿
조각
과
흰 운동복 티셔츠나 양말
을 준다.
끝나고 드세요. 옷은 입으세요.
1부
10분 정도는 이론 수업.
가령
크런치를 쓸 때 쓰이는 근육은 바로 이것.
하복부 근육 사진을 운동쌤이 아이패드로
보여주는데,
더불어 그 문제의 광배근 사진도
몸에 어떻게 연결돼 위치됐나 알려주었다.
(그래픽이 근사해 제작한 것인가 궁금했는데
어플로 돈 주고 산 거라고. 쓰리디 근육 사진.)
이런 식의 이론을 들은 뒤,
실제로 같이 20분 정도 해 본 뒤
쉬는 타임으로 (벌써 쉬어?)
운동하는 가수나 래퍼의 라이브 노래를 듣는다.
그리고 2부는 1부때 몸을 풀었으니
미적 달리기에 대해 배우는 것이다.
가령 내가 예찬해마지 않는,
공상물리적춤의 달리기 춤.
달리는 법부터 일단 무용가들에게 학습하는 것이다.
그리고 숨이 찰 때쯤
다시 앉아서 함께 클립으로 달리기 춤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한다.
몸을 써 보았으니 더 잘 보이고 이해도 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몸도 튼튼 예술적 향유
자로도
여
운.
뭔가 뿌듯한 워크숍이 될 것 같았다.
그런 클래스에선
나도 내 잘못된 자세를
그대로 노출하고 다시 바로잡는 올바른
태도를 반복해 보여주고,
일종의
생활 체육 -
운동 전도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궁극적으로는
평범한,
무용 애호가!
O
rdinary dance lover
?
(
줄임말이 운동하는 그림.
ODL 엎드린 채 스트레칭 중 사람 모양 같다.)
-
크런치를 하고 일어나자 든 생각-
나무에 등치기 하고 난 뒤 뿌듯한 표정에 잠긴 벤틀리 벤토리 . 운동 후 나의 마음
https://youtu.be/cHaR4tqWrTA
밝넝쿨 안무가 작품 <호모달리미쿠스> 유튜브 채널 검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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