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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바써니 Aug 10. 2021

손자냐?

집 안에서 남동생과 나를 차별하는 사람은 부모님만이 아니었다. 외할머니도 강력한 차별자 중 한 사람이었다. 우리가 어느 정도 자라 목소리 구별이 될 법도 한데 할머니와 통화를 할 때면 항상 “손자냐?”라는 말을 제일 먼저 들었다.     


‘할머니, 저라고요. 저! 손자 아니고 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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