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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디카시

by 달삣

(혜화동거리)


혜화동에서

떠나가는

11월을 만났습니다.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가

떠오르는

나뭇잎이지요.


저 나뭇잎조차

떨어진다 해도

잎새를 새로

그려놓으며

갈 수밖에요.


붉게 물든

단풍나무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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