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단풍도 화양연화처럼
가장 예쁠 때가 있다.
그러면 터져 나오는 감탄사
오메 단풍 들것네!
오메 단풍 들것네장광에 골 붉은 감 날아오아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오메 단풍 들것네"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오메 단풍 들것네~김영랑 시인~
예쁜 단풍을 보니 강진 김영랑생가에서 본
시가 떠올랐다.맞춤법도 못따라가는
향토 언어의 시가 정겹다.
안가본 골목길이나 시장통 구경하며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이웃들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인생맛 레시피에는먹는 맛과 사는맛이 닮아있다. 그걸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