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질문을 하고 싶어 졌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내 이야기를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자신의 생각에만 갇혀 있다면 더 이상 좋은 글, 새로운 글이 나올 수 없잖아요. 여러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줄 알아야 깊은 글을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요즘 곰곰이 생각하고 풀어내고 있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요즘 여러분의 촉은 어디를 향해 있나요?
1. 오지랖이라고 생각되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개인적인 일에 관해서요. 물론 상대방은 별생각 없이 물어본 것이겠으나 불쾌한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여러분은 이럴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2. 가끔 말로 선을 넘는 지인이 있습니다. 말이 화살이 되는 경우지요. 당시에는 괜찮았지만 곱씹어 생각하면 기분이 나빠지는 희한한 말입니다. 여러분은 이 관계를 유지하시나요? 단호하게 끊어내시나요?
3.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회의감, 허무함이 들 때는 어떻게 기분을 환기시키시나요?
4. 목표가 뚜렷한데 생각이 많아서 행동이 느린 스타일입니다. 이것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5.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이것만큼은 포기하지 못한다는 것이 있으신가요?
6. 노력 대비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을 때 계속 가시나요? 멈추시나요?
7. 모든 일에는 타이밍이 있다고 합니다. 타이밍을 알아채고 기회를 놓치지 않는 방법이 있을까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너무도 생각해 볼거리가 많습니다. 몸은 쉬어도 머릿속은 쉴 틈이 없습니다. 생각이 많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을 피곤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생각하는 만큼 나를 알아가고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현명한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질문'을 드린다고 적고, '소심한 고민 상담'이라고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