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미래 전력을 주도할 게임 체인저

#드론, #전쟁, #방위산업

by 케이엘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드론은 이제 더 이상 제한적인 정찰 장비가 아니라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번 주 나카타니 겐 일본 국방부 장관은 터키를 방문하였고, 방산 협력 논의에서 드론을 주요 주제로 삼았습니다.


일본은 2027년까지 공중, 해상, 수중 드론을 자위대에 도입하고자 하며, 미국·터키·호주 등으로부터 도입을 고려하는 동시에 국내 방산업체들의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MQ-9B SeaGuardian 같은 감시 정찰 드론과 소규모 공격 드론을 예산에 반영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자국 내 대규모 드론 개발·생산 체계를 확립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고조되는 동북아 안보 환경에서 신속한 감시와 억제 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이 같은 일본의 움직임은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한국 역시 우크라이나 전장을 주목하며 드론을 방위전력 체계의 핵심 요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군 당국은 국방중기계획에 따라 2030년 전까지 정찰, 공격, 보급, 전자전 등 다목적 무인기 전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단급 정찰용 소형 드론부터 사단을 넘어 군단·야전군 단위까지 활용 가능한 고정익 중고도 무인기, 그리고 장시간 체공이 가능한 고고도 무인정찰기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육군은 최근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하여 전술 드론, 무인 차량, AI 기반 운용체계를 결합해 미래형 전투 교리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는 실제 우크라이나 사례를 참고해 실시간 영상정보 수집, 소형 폭탄 투하, 전자교란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국내 업체들과 협력하여 국산 드론 전력 확보를 확대하고 있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차세대 군용 무인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군은 단순히 구매와 배치에 머무르지 않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드론 전투효율을 극대화하는 체계를 추진 중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북한의 다양한 비대칭 위협과 국지도발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예컨대 북한이 이미 여러 차례 한국 영공에 소형 드론을 침투시킨 사례가 있던 만큼, 한국은 방어용 드론과 요격 기술도 병행해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드론을 단순한 전술 장비가 아니라 미래 전력을 주도할 게임 체인저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5년 이후 국방예산 편성에서도 무인·드론 분야의 지출은 점점 더 확대될 전망이며, 이는 동맹국과의 기술 협력뿐 아니라 장차 수출 산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일본이 터키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해외 구매와 국내 산업 육성을 병행하고 있는 것처럼 한국 역시 자국 방위산업 기반을 활용한 무인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는 안보적으로는 북한 도발 억제와 함께 산업적으로는 방산 수출 경쟁력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내다본 전략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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