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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대표 Mar 31. 2024

왜 계약서가 없죠?

강의를 하다 보면 거의 99% 계약서를 쓰지 않습니다.



구두 계약도 계약이고, 나름 신의성실? 원칙으로 강의를 하게 되니... 관례처럼 이렇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계약 조건을 문서로 확인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 되니 미리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앞서서도 몇 번 언급한 내용이기도 하죠.



1. 계약서가 없다.


계약서 실물이 없는 강의가 대부분이니, 계약의 내용을 최소로 확인하는 순간이 있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 텍스트로 이 내용을 확인하고, 저의 역할과 급여, 지급 시점을 반드시 되묻습니다. 그리고 이 조건에 맞지 않으면 포기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까다로운 강사를 싫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 아니어도 많다'라고 생각할 수 있죠. 그러나 쉽게 넘겨버린 계약 조건이나 고민들이 길게 보면 강사의 기회를 더 나쁘게 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계약에 대한 조건, 항목을 꼼꼼히 따지고 



2. 계약서가 있다.


가끔 계약서를 쓰는 강의들이 있습니다. 금액이 크거나, 장기간 진행 되는 등의 조건 때문인데요. 여러 무서운 조건들 때문에 되려 불안해지기도 하죠. 그리고 계약서는 각자에게 득이 되기도 하지만, 독이 되기도 합니다. 주로 잘못했을 때 계약서에 있는 사항들이 힘을 발휘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하는데요.


계약 조건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겠죠?


그래서 애초 작성 시 계약서를 잘 따져서 읽어 보시고, 항목 조정을 잘하셔야 합니다. 또 여럿이 하게 되는 경우 (강사가 많은 경우) 조건의 변경이 까다로울 수 있고, 강의 전체에 있어 내가 계약하는 회사/대상의 위치도 잘 보아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을 혹은 병 같이 어떤 정도의 계약 순서인지, 이에 따른 대금 지급의 시점과 가능성이 확실한지 등을 따지는 것이죠.



계약의 시작과 끝이 깔끔하기 위해서, 계약서는 존재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어떤 상황이 되었든 모두에게 좋은 기회로만 남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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