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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온 젖

by 히옹 Nov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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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고

또 물어보고의 반복.


대학병원 산부인과는

물어보지 않음

알려주는 이가 없다.


아무 생각없이

뽑아낸 젖 때문에

고민스러웠다.


남편은

출산 후 처음 짠 젖을

'초유'라고 했다며

꼭 아기에게 먹여야 한다고 했다.


초유가

면역력과 관련된거라니..


열심히 짜내고 싶었지만

하필 젖의 양이

새끼 손가락만한 양이었다.


양이 적다 못해

가져가기가 부끄럽다는

남편 때문에


특별히

입원 준비물로 써준

초유저장팩에

포장해서 담아줬으나


그럼에도

간호사에게 내밀기

민망한 양인 것 같다며

위생상태도 안좋고

버리자고 했다.


결국 답답한 마음에

자리를 박차고

초유저장팩을 가지고

아기가 있는

신생아 중환자실로 향했다.


간호사는

아무렇지 않게 받으며

밥 시간 맞춰

먹인다고 했다.


하마터면 날릴 뻔한

내 소중한 첫 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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