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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용 Nov 11. 2024

나사랑 챌린지(13)

가을의 소리

[발행 13일차 241023] 가을의 소리


가을의 소리


올 여름이 유난히 더워서였을까

더위를 이겨낸 찬란한 단풍들이 눈에 물든다


그리워했던 마음의 투영일까

시원한 바람 따스한 햇살도 그저 품고만 싶다


짧디 짧게 끝날 것같은 애처로움일까

슬프도록 파란 하늘이 눈에 가득찬다


올 가을엔 너의 소리를 들어야겠다

네가 내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올 가을엔 이상하리만치 가을에 관한 모든 것이 무척 민감하게 느껴지네요.

자신만의 색깔로 물든 나뭇잎, 바삭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 따가운 햇살과 시원한 바람의 조화...

매년 마주했던 가을인데 올해는 왜 그리 달리 보이고 달리 느껴질까요?

가을이 저에게 '너도 가을처럼 아름답구나' 하고 말하는 것 같은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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