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조급증을 다루어 나가려면..
평온한 내 마음에 가끔씩 찾아오는 것.
조급함이다.
이럴 땐 너무 불안해서 무엇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잠이 잘 오지 않고 속이 쓰리다
요가를 가도 몸이 편안하지 않다
그저 앞날에 대한 불안, 걱정이 가득하다
이번에는 많이 아프다
몸이 정말 많이 아프다
가만히 있어도 위가 쥐어짜듯 아프다
어디에도 안착되지 못한 상태로
나 혼자 컴컴한 우주를 떠돈다
1분 1초가 더디게 지나간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무섭다.
이 곳에서 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알고있는 사실은
나는 한번 크나큰 어둠의 시기를
견뎌낸 적이 있다는 것
결국 이 시기도 모두 지나갈 거라는 것
조금씩 내 속도를 찾아서 숨쉬고
조금씩 안정을 찾아 돌아갈 때까지
그 때까지 견딜 거다
설겆이 하는 잠깐의 시간도
괴롭지 않으려면 흥얼흥얼 노래가 필요하다
나의 조급증을 다루어 나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