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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의여행 Nov 01. 2024

조급증이 왔다

나의 조급증을 다루어 나가려면..

평온한 내 마음에 가끔씩 찾아오는 것.

조급함이다.


이럴 땐 너무 불안해서 무엇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잠이 잘 오지 않고 속이 쓰리다

요가를 가도 몸이 편안하지 않다

그저 앞날에 대한 불안, 걱정이 가득하다


이번에는 많이 아프다

몸이 정말 많이 아프다

가만히 있어도 위가 쥐어짜듯 아프다


어디에도 안착되지 못한 상태로

나 혼자 컴컴한 우주를 떠돈다

1분 1초가 더디게 지나간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무섭다.

이 곳에서 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알고있는 사실은

나는 한번 크나큰 어둠의 시기를

견뎌낸 적이 있다는 것

결국 이 시기도 모두 지나갈 거라는 것


조금씩 내 속도를 찾아서 숨쉬고

조금씩 안정을 찾아 돌아갈 때까지

그 때까지 견딜 거다



설겆이 하는 잠깐의 시간도

괴롭지 않으려면 흥얼흥얼 노래가 필요하다

나의 조급증을 다루어 나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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