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외워도 자꾸만 까먹는 나.
까마귀 고기를 먹은걸까.
뇌가 반쪽만 있는걸까..
내가 봐도 이상하고 답답하고 짜증이 난다.
영어 시험을 볼 때마다 아차차..
완벽과 거리가 멀다.
영어선생님이 된 지금은
큰소리로 말한다
“얘들아 뭐 어때.
까먹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거지.
우리 영어 처음 배우잖아?
괜찮아. 괜찮아.
많이 틀리는 사람이 더 많이 배운다~
아주 보통의 인간이었던 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에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
꼭 다 맞아야 되나..?
좀 틀리면 어때. 인간적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