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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마도작가 Apr 10. 2024

명상으로 만나는 나

#2 새로운 나



#명상


아침 7시마다 명상을 한다.

화수목금

일찍일어나는 건 쉽지 않지만

정말로 내가 원하는 시간이기에

기다린다 명상시간을



온라인으로 만나 수업을 듣는다

잠시 누워서 목소리만 듣고 있으니

너무 편안하고 좋았다





명상은 특별하게 꼭 앉아서 해야한다거나

특별하게 조용히 있는 시간을 말하지 않는다

명상은 이 순간에 대한 알아차림이다



‘현존’

지금 여기에서 느끼는 것이 전부다

라는 이야기를 지난 주에 했다

사람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눈다




요즘 나는 새로운 나를 발견한다

나와 다름에 실망한 나
타인의 존재를 인정하지 못하는 나
상대의 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
다른게 두려운 나
거절당한 나
마음이 쓸쓸하고 외로운 나
심장이 콩알만한 나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나
외로움을 느끼는 나
타인에게 공감하는 나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나




지금의 이런 경험이 나는 아니다

경험은 경험일 뿐

지금의 경험 = 나 라고 할 수 없다



어떤 불편한 경험을 할 때

‘이 경험이 삶에 꼭 필요하구나’ 하고

내가 느끼는 그 어떤 것들도 다

지지해주고 싶다


“경험을 하면 흘려보내 수 있어요”



내가 경험한 저 감정들

불안함 불편함과 외로움 두려움 등등은

흘려가고 사라지기 마련이다

이 순간, 그 경험들은 이미

과거가 되어버렸다





지금 겪는 것들이

나 스스로 나를 허용하는 과정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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