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

by 엄서영



< 낙서 >





시간은 아직

오전을 지나고 있는데

오늘 하루 지날 일이 꿈만 같네


아침부터 몰아치는

이 황망함이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지

나는 모른다네


오늘 일진이 어지런 건지

까닭 없이 어지러워지는

몸과 마음


흩어지는 마음 다스리려고

괜한 생각들 모아서

글을 적어 본다네







-시집 <그래도 인생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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