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by 엄서영



< 용서 >




마음의 상처로 고통스러울 때

그 아픔으로 가슴이 무너질 때

나는 남에게 그런 적 없었나 돌아본다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을 것이다


내가 깨닫지 못한

철없는 말들로

누군가의 가슴을 도려냈을지 몰라


사람이란 그런 것

아무것도 모른 채

상처를 주고받는다


지금 내가 아픈 만큼

누군가도 많이 아팠겠지


나도 모르고

그도 미처 몰랐겠지만


이렇게 아픈 가슴은

언젠가의 나의 잘못을 깨우치라는

회한의 눈물


미안해

용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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