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터운 사람 >
아무리 해도 변치않는
그런 두터운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조금만 거슬려도 휘까닥
변해 버리는
그런 사람 말고
내가 좀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해도
나의 근본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끝까지 알아줄 사람
아니 내가 큰 잘못을 저질렀대도
그럴 만한 사유나 사정이 있었겠지 하고
헤아려 줄 사람
내 마음이 마르고
갈라 터진대도
밑바닥까지 적셔 줄 그런 사람
대학원 석사 휴학중. 소소하게 글을 쓰는 세 손자의 할머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