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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날으는 빤쮸 Jun 27. 2016

"나"

뜨겁게 내려 쬐는 남태평양 보라보라섬의 햇살에 한층 더 검게 그을린 그의 피부는 '테니스와 수영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와 더불어 송글송글 맺혀 흐르는 땀으로 한층 더 강렬한 그 무엇인가를 발산하고 있었고,

그것은 언뜻봐도 닭가슴살을 질겅거리며 헬스장이라는 작업장에서 짧은 시간에 투입대비 최대 결과를 도출하듯이 빚어낸 인정머리 없는 그런 것이 아닌 취미와 여가로 끈질긴 노력을 들여 결코 배신하지 않을 시간으로 다져진 사연 넘치는 남성미, 

바로 그것이었다. 

...

...

내가 주인공인 소설을 쓴다면 인물 묘사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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