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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cott Choi Apr 01. 2024

매홍손 루프 도전기 3

오토바이 렌털하기

치앙마이에서 스쿠터 여행을 계획하면서 어디서 바이크를 빌릴까? 였다.

치앙마이에서 바이크 여행은 일상이다, 거리부터 오토바이로 넘쳐 나고 어디든 오토바이 렌털점 있다.

 

정보를 검색하는 방법 중 몇 년 전만 해도 트립어드바이저, 아고다, 스트립 등등 많이 이용했는데, 이제는 구글 맵이 대세인듯싶다.

요즘은 구글맵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열어보면 사진, 연락처, 금액, 리뷰, 영업 여부 등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

특히 리뷰를 읽어 보면 폭탄을 피할 수 있다.

 

배낭여행은 여행 특성상 항상 변수가 생긴다.

그래서 난 항상 플랜 B를 세워둔다, 경우에 따라서는 랜 C까지 세워 둔다.

사전에 알아본 렌털샵 두 곳에 Whatsapp으로 문자를 보내 3명이 10일 동안 빌릴 거고 매홍손 루프를 갈 거니 그에 맞는 오토바이를 추천해 달라고 미리 inform을 줬다.

양다리 작전이다. ^^

역시나, 예상대로 내가 점찍어 놓은 렌털숍의 반응이 빠르다.

 

내 경험상 사전에 미리 문자를 주고 가면 대화가 쉽게 풀린다.

이걸 활용하면 맨 처음 만났을 때 어색함보다, 마치 친근한 친구처럼 마음이 열려서 잘해준다.

 

내가 선택한 렌털샵은 사전에 조사한 바로는 영어가 통하고 젊은 부부가 굉장히 친절하며, 치앙마이 렌털샵 중에서도 가장 높은 평점과 댓글 수(4.8/5점 980 댓글), 그리고 다수의 바이크로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결과적으로 내 판단이 맞았다.

오토바이 반납 시 외관의 잔흠집 여부 관계없이 그냥 쿨하게 보증금을 돌려받았다.

(참고로 보통 렌털샵은 보증금이나 신분증을 받아 놓는다)

 

가격 흥정

혼다 클릭 160i로 하루에 450밧이었는데 3명이 10일 동안 빌린다고 하니 그냥 두말없이 하루에 300밧으로 해주겠단다.

밀당할 의지를 꺾어 버리는 제안이다.

단 핸드폰 거치대는 중고가 없으니 새것(150밧)으로 구입해야 한다고 했다.


그냥 받아 주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 핸드폰 거치대 가격으로  딜을 하기 시작했다.

흥정의 기본은 상대방이 도저히 받아 줄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상대방의 반응을 보고 딜을 하면 된다.

자신이 생각하는 금액을 서로 외치다가, 최종 140밧에 웃으면서 합의를 봤다.

10밧 해야 우리 돈 370원이지만, 사실 이런 딜을 통해 여행의 추억을 만드는 것이다.

밀고 당기면서 서로 농담도 하고 웃다 보면, 재미도 있고 최종 합의 후, 딜 성공의 제스처로 손바닥이나 주먹을 마주치면서 서로 웃고 즐긴다.


내 여행 철학의 기본은, 영역 표시 ^^

이곳에도 어김없이 남겼다.


클릭: ▼▼▼▼

망고오토바이



이제  오토바이도 빌렸으니,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다 ~

다음 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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