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단편선 #17
나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죽음을 코 앞에 둔 저지만 나는 아직 움직일 순 있습니다.
우리라고 말해도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함께 도모한 사이지 않습니까.
죽음 앞에서 우리는 약속을 하였고
곧 끝나갈 사이인 것 같습니다.
함께 떠난다면 참 좋겠습니다만
아마 나 먼저 여행을 가겠지요.
안녕히 떠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