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도 끝까지 살고자 하는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됩니다. 독자님들 모두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몇 년 전 사십에서 오십으로 넘어갈 때 그 치열했던 타국의 삶을 하루살이를 보며 써 보았던 시를 낭송해 보고자 합니다. 일상 속의 모든 것이 시의 소재가 됨을 그때 처음 느꼈지 싶습니다. 치열했던 그때를 떠올리며 낭송해 보고자 합니다.. 눈을 감고 느껴 보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말오초 (四末五初)
이름 모를 하루살이의 몸부림
어둠 속을 헤매다 한줄기 빛을 보았네
생(生)을 찾아 몸부림치는 처절한 모습
기약할 수 없는 내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을 아는 것일까
형광등 불빛을 삼키려 한다네
오늘을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하루살이의 삶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네
치열한 경쟁
밝은 불빛에 더 가까이 가길 원하네
경쟁자를 밀쳐 내고 자리를 차지하려는 모습
사말오초 (四末五初)
사십 후반 오십 초반.
경쟁에서 밀리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인생
아직은 어중간한 삶
부모님이 밟히고 아이들이 밟히고 가족들이 밟히는
우리는 사말오초
천일(千日)을 살아야 하루살이로 살 수 있고
천명(千命)을 살아야 천일(千日)의 목숨을 가지는 나
오늘도 형광 불빛에 몸을 태우고 있다네.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연재소설 제네럴로 일요일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들 항상 건강 챙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