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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논어 4월 1일

군자불기

by 한가한 늑대
2-12) 공자가 말했다. "군자는 마땅히 큰 그릇이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 구절은 "군자는 그릇처럼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라고 번역한다. 그런데 소준섭 선생님은 고대 한어에서 불(不)자가 비(丕)자와 혼용되어왔음을 지적하여, 이 구절을 '군자는 마땅히 큰 그릇이어야 한다'고 번역했다. 개인적으로도 이 해석이 더 좋은 것 같다. 논어에서 강조하는 도덕적인 인간으로서 군자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인간이다. 그런 인간은 큰 그릇과도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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