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하는 것이 완벽보다 강하다.아침 루틴의 힘

by 글림


눈을 막 떴을 때, 나는‘스레드 켜기’로 시작한다.

갓 깨어난 뇌에 좋은 글, 긍정적인 문장들을 흘려보낸다.
누군가의 사유, 노력, 사랑이 담긴 문장들이
잠결 속 부정적인 생각들을 조용히 차단해준다.


이렇게 하루의 첫 시작을,
긍정의 씨앗으로 채우는 것만으로도
아침은 한층 따뜻해지고, 하루를 살아낼 힘을 얻는다.

폰을 열었을 때 눈앞에 펼쳐지는 건 자극적인 영상이 아니다.

성공, 긍정, 행복, 명언. 알고리즘은 그렇게 세팅해두었다.
이 작은 설정 하나가, 오늘의 나를 움직인.

그리고 느릿하게, 하지만 꾸준하게. 생각의 틀은 조금씩 유연해진다.
1%씩의 변화, 그 변화는 삶의 색조를 바꾸기 시작한다.


frosty-ilze-Z1OS8sA9xMY-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Frosty Ilze


두 번째는, 이불 정리.
내가 푹 쉬었던 공간을 정돈하는 건 밤의 나에게 보내는 작은 배려다.

호텔처럼 완벽할 필요는 없다. 단지 다시 누울 때, 편안한 안식처면 충분하다.


세 번째는, 물 한 잔.
건조한 입과 목에 맑고 차가운 물 한 잔이 닿을 때,
몸과 마음 모두 깨어나는 기분. 샐러드나 계란후라이로 간단한 아침을 먹고,
식후엔 영양제까지. 작지만 확실한 “내가 나를 챙긴다”는 감각.

간단한 스트레칭, 혹은 가볍게 책 몇 장. 마음이 고요해지고
출근 전, 작지만 확실한 성취감이 쌓인다.

무언가를 100% 완벽하게 해내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뇌에게 “위협”이 된다.


그래서 나는 뇌가 눈치채지 못하게 사탕 하나 먹듯 작은 습관들을 실천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

물 한 잔 더 마시기

책 3페이지만 읽기

10분 일찍 일어나기

이 미세한 변화들은 뇌에게 “성공했다!”는 착각을 준다.

그 착각은 성취감을 만들고, 성취감은 습관을, 습관은 결국 내 삶을 바꾼다.


“그거 조금 한다고 뭐가 달라져?”
지금은 티도 나지 않지만, 그 ‘티끌’이 모여 결국
10%, 30%, 70%, 그리고 **100%**가 되는 순간이 온다.


“우리는 반복적으로 하는 그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
그러므로 탁월함이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포인트는 하나.
“많이”가 아니라 “계속”이다.
그게 내일의 나를 만든다.


꾸준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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