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유리 Apr 27. 2023

만남

늘 좋은 사람을 만나기를 소망했습니다.

 난 이렇게 착하고 진실한데 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요. 

주변을 보면 온통 거짓되고 이기적인 사람들로 가득 찬 것처럼 보일 때가 많았습니다.

내 마음을 알아줄 한 사람,

진정한 나의 가치를 알아줄 단 한 사람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외롭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절망 속에서 허우적거릴 때 누군가가 손잡아 주길 간절히 소망했었지요.


그러다 주님을 만났습니다.

주님은 저에게 많은 얘기를 주셨습니다.

날 위해 목숨까지 버린 그 사랑만으로 저의 지친 심령을 위로해 주셨고 기쁨과 평안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더 이상 외롭고 힘들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인정과 안위보다 더 귀중한 것이 있음을 알았으니까요.

주님 한 분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의 상한 심령을 치유해 주셨고 닫혀있던 눈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때에 제가 보지 못했던 귀중한 사실들을 보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외롭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주님을 떠나 있는 모든 이들은 누구나 불완전함 속에서 고통받고 있음을 알게 해 주신 것입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고 행복한 미소를 짓지만 그것은 위장된 거짓이었음을 말입니다

예전의 제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에요.


누군가 따뜻한 손을 먼저 내밀어 잡아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전 이제 제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리라 다짐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아내, 좋은 남편, 좋은 며느리, 좋은 사위, 좋은 엄마, 좋은 아빠, 좋은 딸, 좋은 아들 좋은 상사 좋은 선생님, 좋은 친구....

하지만 그 좋은 사람이란 관념이 세상적인 것에 머물러 있다면 그것은 한낫 이기심의 다른 이름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저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던 것처럼 말이에요.

예수님을 떠나 있으면서 좋은 사람이라 여겼던 저 자신을 돌아보면 결코 좋은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그것은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두려웠던 저의 약함일 뿐이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또 다른 방식이었던 셈이지요.


이제 저는 예수님 안에서 정말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주위의 평가와 인정에 연연하지 않으며 대가의 달콤함을 기대하지 않으며

그저 주님이 내게 보여주신,

값없이 주신 사랑을 그들과 나누고 싶어

아낌없이 주는 그런 좋은 사람말입니다.


주님 제가 진정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저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 주세요.

위선이 아닌 가슴으로 사랑을 나누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내 안에 나의 자아와 이기심이 아닌

오직 주님만이 가득할 때 비로소

정말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줄 믿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크리스천이 지켜야 할 세 가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