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by Pelex

소복이 펑펑 내리는 첫눈에

첫사랑이 살며시 다가옵니다.

메마른 내 가슴에

그리움으로 스며들고,

소리 없이 다가온 첫눈은

속삭임처럼 조용히 세상을 덮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 위엔

포근한 꽃송이 하나가 피어나듯

첫눈이 내려앉습니다.

가슴이 뛰도록 반가운 첫눈,

그 설렘이 언제까지

그리움으로 다가올 수 있을까요.

— 107년 만의 11월 첫눈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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