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이 펑펑 내리는 첫눈에
첫사랑이 살며시 다가옵니다.
메마른 내 가슴에
그리움으로 스며들고,
소리 없이 다가온 첫눈은
속삭임처럼 조용히 세상을 덮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 위엔
포근한 꽃송이 하나가 피어나듯
첫눈이 내려앉습니다.
가슴이 뛰도록 반가운 첫눈,
그 설렘이 언제까지
그리움으로 다가올 수 있을까요.
— 107년 만의 11월 첫눈이라 합니다.
빠르게 흘러 가버린 시간 속에서 미쳐 쓰지 못한 감정들과 아직 남은 가슴속의 글을 남기려합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날들 여유를 부릴 시간도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