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그리움, 점 점

이은희 시집《소소한 일상이 주는 작은 행복》수록 작품 및 시인의 감상

그리움, 점 점

                                이은희

보고픈 맘은 점점

깊어 가는데

보고픈 얼굴은 점점

희미해져 가고

눈덩이처럼 커져버린

그리움이

깊어가는 밤 쌓이는

눈처럼

긴 밤의 시간을

훌쩍 뛰고 나면

마법의 가루처럼

그리움 햇살에 부서져

사라지기를....

이은희 시집 『소소한 일상이 주는 작은 행복 』 中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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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되어버린 사람,

그런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너무 커져버려서

때론 그 마음이 오히려 사라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밤새 내린 하얀 눈이 아침 햇살 속에서 찬란하게 빛나며 자신을 녹여버리는 바로 그 순간처럼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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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나의 詩 <그리움, 점 점>을 최용훈 교수님께서 영역해 주셨다.

https://brunch.co.kr/@yhchoi90rw/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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