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나무가 있으면 좋겠다. 어떤 나무든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 정말 큰 플라타너스다. 아마 파리 시내가 아닐까? 오염된 도시의 가로수로는 플라타너스가 제격이어서 파리 시내의 가로수로 플라타너스가 많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양버즘나무로 불린다. 수피가 버즘핀거 같다 해그렇게 부른다는데 북한에서는 열매가 동그란 방울같다 해 방울나무라 불린다니 그게 더 예쁘다 싶다.
나무를 바라보는 아이의 표정이 흐뭇하다. 비록 정든 모든 것과, 나무와도 안녕해야 하지만 말이다. 이사 안가기 대작전인데 이사 가기 대작전이라 잘못 썼다. 그것도 재미있으니 그냥 두고!
3월 31일까지 뉴스뮤지엄연희에서 세르주 블로크 전시를 한다. 작품수도 많고 공간보는 재미도 좋다. 이 그림들은 없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인스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