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아, 언제쯤 내 말을 알아들을래...

불면증

by injury time

매일 밤 12시 30분쯤 첫번째 잠에서 깬다.

그러니까 초저녁 10시 넘을 때쯤이면 가족들 다 강철부대 보며 깔깔거리는데 나 혼자 방에 들어가 미치게 잠을 잔다.

그런데 매번 12시 반이 넘으면

첫번째 잠에서 깨.

꿈을 꾼 것도 아닌데 머릿속이

엉망진창

간질간질

꼬리에꼬리를무는질문과해석 속에 뒤섞여서 잠에서 깬다.


가수면 상태로 거실로 나와 소파에 누워

베란다 문을 열고 바깥공기로 머리를 식히는데

"머릿속이 간지러워 자꾸 잠이 깨"

했더니

늦은밤 나물부심 많은 남편이 죽순 삶다말고 다가와 내머리를 정성껏 긁어주면서 안아주네ㅠ


'이런 바보야, 진짜 머리가 간지러운게 아니야!'

@@@@@@@@@@


두번째는 3시에

세번째는 6시에


언제쯤 푹 자고 일어나 뽀얀 얼굴로 아침 누룽지를 끓일까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