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는 건,

CHAPTER   6. N 잡러

6️⃣ 나이답게 책임지는 어른으로 살아가는 성장기

차츰 변화를 가지고 싶었다.

그렇다고 모든 걸 뒤엎고 싶진 않았다.

그 전 이야기에서 얘기한 것처럼 나는 책임감이 미련할 정도로 강한 사람인지라 내 고객들을 책임져야 했다.

그러면 어떻게 하지?

고여있는 물은 진짜 싫은데., 고민하던 찰나  평소 좋아하던  김미경 강사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녀가 만든  온라인 대학  mkyu (미경과 너의 대학)

두 번째 스무 살이라는 말도 설레었다.

그래! 이거야!

나 다시 공부할래!

대학 때 제대로 안 한 거 나이 40 넘어 이제라도 삶에 대해 공부할래!  지금 당장!   흥분되었다.

 내가 트렌드에 맞는 학습법에 열광해서 교육출판업계에 입사한 것처럼 지금 코로나 시국에 맞는  트렌드 학습에 꽂힌 것이다.

지금의 직업도 유지하며, 다시 공부하는 설렘도 느끼며 무엇인가 다른 것도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결정을 망설일 필요는 없었다.

그렇게 나는 김미경 강사.. 아니 김미경 학장님을 쫓아 온라인 세상에 뛰어들었다.

그 첫 번째가 인스타그램이었다.

현재 소통중인 인스타그램

나는 그곳에서 코어콘텐츠로 나를 찾고 성장하였다.

배움은 즐거웠다.

기후변화 전문가 과정을 수강하면서 지구 환경에 대해 공부하고 나부터, 우리 집부터! 변화를 꿈꾸었다.

함께 공부했던 기후변화 전문가  동기들과 으쌰 으쌰 함께 하니 힘이 났다. 지구 환경을 위해 서명운동은 물론이고, 여러 챌린지도 함께하며, 환경단체에 기부도 정기적으로 하게 되었다

열정적이었던 나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덜컥 신청하고 사업자를 내어 친환경제품을 홍보하게 이르렀다.

북큐레이터이면서 친환경제품 사업자가 된 것이다.

나란 여자.. 대책 없이 직진이다.

이때가 나의 첫 부캐 등장이었다

월 소득의 10% 환경단체에 기부로 이어졌다.

그렇게 누가 보지 않아도 1년 정도 홀로 운영되어갔던

나의 첫 온라인 사업이었다.

(22년 1월 개인적 사정으로 스토어는 문을 닫게 되었다)

SNS 활동을 하면서 나를 채우고 싶었다.

의미 없는 팔로워 늘리기보단, 내가 쫒고 싶은 사람. 배움이 있는 계정. 동기 부여되는 계정. 힐링되는 계정들을 관찰하고 배웠다.

그러던 사이 나는 나도 잘 몰랐던 오랜 꿈을 꺼내기 시작하였다.

첫째,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둘째, 책도 어느 정도 좋아한다.

셋째, 글 쓰는 것도 좋아한다.

넷째,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전파하는 걸 좋아한다.

다섯째, 지구환경에 관심이 많다.

여섯째, 캠핑을 좋아한다.

그림이 그려지는가?

내가 궁극적으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스스로 찾게 되었다.

나는 기초적인 그림을 함께 그리는 모임을 가지고 싶으며, 북큐레이터로서 좋은 책. 콘텐츠를 소개하며,

자극이 된 어른 책을 큐레이션 하고 싶고, 나만의 책을 만들고 싶고, 친환경사업도 오프라인으로 하고 싶다.

주말에는 내가 운영하는 캠핑장에서 힐링하며 소통하고 싶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을 융합시켜 사람들 앞에 서고 싶다.

늘 보고 배웠던 김미경 학장님처럼.. 메신저가 되고 싶다.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당장 온라인에서 무료 강의를 열어 독학 취미를 전파한다면   미술강사가 되는 것이고,

글을 계속 쓰면 글작가가 되는 것이며,

닫았던 스토어를 열면 사장님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 앞에 서서 (zoom수업  마찬가지) 강의를 한다면 메신저 강사가 되는 것이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젠 한우물만 파는 직업은   옛말이다.

다양해야 하고 문어발식 직업을 가져야 한다.

물론 그 안에서 중심이 되는 직업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에게 그 코어는 북큐레이터. 지도팀장인 것이다.

싫든 좋든 직업이 좋아서 죽고 못살아서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해야 하니까, 먹고살아야 하니까..

그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전부 부캐릭터이다.

그래서 나는 두 개 이상의 복수를 뜻하는' N '

직업을 뜻하는 job   사람을 뜻하는 러(-er)    합쳐진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진, 가질 수 있는

n 잡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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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  나의 이름은

 다음 이야기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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