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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daum Feb 04. 2022

어른이 된다는 건,

 CHAPTER  8.  어른

8️⃣ 나이답게 책임지는 어른으로 살아가는 성장기


어른, 사전적 의미로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


내 나이 이제 45살이 되었다.

나이를 먹는다고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어학 의미처럼 나의 일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뉴스 기사를 볼 때면 어른 같지 않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정치뉴스에서도 볼 수 있고 형사사건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가깝게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주변에 어른답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연을 끊길 바란다.  우리는 그들의 부모가 아니므로 가르치고 고쳐 쓸 수 없다.

하등 도움이 안 되는 관계는 정리만이 답이다)


그러면 나는 어른일까?

제대로 어른으로 성장하고 있는가?

 

이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해가 바뀌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 나이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은 맞다.

적어도 나는 내 나이에 맞는 책임은 모두 수행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가끔  사람인지라.. 도망가고 싶고 외면하고 싶은 상황도 생기지만 어쨌든 대부분 받아들이고 책임을 진다.

그래도 가끔 책임을 안 지고 그냥 살고 싶을 때 있지 않았나?


왜 우리는 어린 사람. 젊은이. 아이들을 부러워하는가?

피부가 탱탱해서? 뱃살이 조금 덜 나와서? 그런 외형적 요소 말고.. 아무래도 그 나이에 맞는 조금은 가벼운 책임감을  부러워하는 것  아닐까?


보통의 40대를 생각해본다면,

남편의 무게

가장은 매월 돈을 벌어와야 한다.

자식들 교육비. 가정에서의 기본 지출비. 아파트 대출금 기타 등등..  또 자식으로서의 부모봉양 책임감.  직장에서의 맡은 바  책임. 남편으로서의 아내에 대한 책임.


아내의 무게

아내도 매월 돈을 벌어와야 한다 ( 요즘 세상에 혼자 벌이는 힘들다) 자식들 책임. 시부모님에 대한 책임. 가정  전반적인 책임. 직장에서의 책임. 아내로서 남편에 대한 책임..


열거하기 시작하면 배틀 하듯 끝이 안 날것이다.

여기서 누가 더 무거운 책임이 있느냐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이에 맞는 책임의 무게는 연령별로 다르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제일 위에 언급한 것처럼 어른이 된다는 건,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고 나름의 정의를 내릴 수 있겠다.


나의 지금까지의 삶을,  10년단위로 보면,

78년 세상에 나와서 힘차게 울고 힘차게 빨았다. 나는 그때 충분히 책임을 다했다.

88년 11살의 나이 때 나는 열심히 고무줄 뛰고 부모님 속 안 썩이는 착한 막내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98년  21살의 나이. 나는 나태하게 지내며 부모님 속 썩이는 못난 막내로서 책임을 못했다.

(두고두고 후회되는 시절 1️⃣화 참고)

08년 31살 나이  둘째 아들을 건강하게 출산하여 다복한 가정을 꾸려나가는 아내. 부모로서 책임을 다했다.

18년 한 회사에서 제 몫을 해내며 아이들 잘 키우고 며느리로, 딸로, 아내로 책임을 다했다.

28년 미래의 나는 앞으로 6년 뒤, 그에 걸맞은 책임을 지며 살고 있을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설렘도 있지만 피하고 싶은 목적지인 것 같다.

가능하면 철딱서니 없는 어린이로 살고 싶다.


하지만, 나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기에 분명 투덜거리면서 좀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 분명하다.



마치며,

                            어른이 된다는 건,  

이 이야기는 지나온 시간을 쏟아내고 앞으로의 시간에 대해 언급하며 스스로 다지기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일기처럼 자기 독백으로 써 내려간 첫 시리즈였습니다.

처음은 누구나 어설프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시작했다는 것에, 내가 살아온 시간을 정리해보았다는 것에 의미를  가집니다.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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