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처럼 벌어 선비처럼 쏜다] 11일차
아, 국궁을 주제로 10편 남짓의 브런치북을 만들어볼까.
조금 더 길어도 되려나?
하다가,
차마 국궁으로는 10편이 넘는 이야기를 내지 못할까봐 10편으로 못박았습니다.
사실 재료는 많으나 그 재료들로 비슷한 맛밖에 내지 못하는 제 탓이 큽니다.
1회차부터 국궁입문, 활터문화, 활과 관련된 이야기, 활용구 공방 리뷰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목이 [개처럼 벌어 선비처럼 쏜다] 인 까닭은 이 취미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봐 정했습니다. 막상 마지막 순간에 보자니까 그다지 잘 지은 제목은 아닙니다.
아무쪼록 활생활은 참 재밌습니다. 이렇게 제 얘기 몇편으로 활에 빠지실 분이 얼마나 될까 싶지만, 참가에 의의를 두겠습니다. 다들 활 쏘세요. 정말 즐겁습니다. 시리즈 10편 내내 한 말이 그겁니다, 국궁은 삶의 균형을 찾아주는 취미라고. 진짜로 그렇습니다.
브런치북은 일단 완결내보렵니다. 10편 쓰면서 조회수도 잘 나와서 기쁜 마음입니다. 조만간 더 다듬어진 이야기로 돌아오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