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8월 3주
한주 동안의 독서, 건강(운동, 식사, 마인드), 관계(가족, 사회), 성장(회사일, 코칭) 등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음악을 들으며 책과 글을 읽는 시간은 하루의 만족감을 높여줍니다.
그 시간을 즐기되, 정리와 실천을 더하는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모자 문답집 1권,2권 /유이안, 김민주
1권 31P.
<아무것도 안 하는 계절>
여름은 아무것도 안 함으로 다시 시작할 힘을 주고 아무것도 안 함으로 나를 알게 하고 아무것도 안 함으로 가족이 진짜 가족이 된다. 물론, 아무것도 안 해서 부모들은 버겁지만. 여름이 지나갈 때가 다 되어서야 아무것도 안 하는 여름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우리가 함께 행하기 위해서다. 신기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아이는 자라 있다.
1권 60P.
<보물>
_엄마의 보물은 뭐야?
_엄마의 보물은 아빠야.
_왜 엄마의 보물이 아빠야? 난 엄만데...
_아빠가 보물이면 이안이도 이도도 다 함께 보물이라는 뜻이야. 우리가 다 보물이라는 뜻이야.
1권 123P.
<그거 하나면 돼>
아이에게 원하는 것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불만도 많아진다. 아이는 어떨까? 아이도 나에게 그런 마음일까?
아이에게 묻는다. 넌 엄마에게 불만 없어? 그럼 엄마에게 원하는 건 뭐야? 그건 내가 항상 말하잖아. 알면서. 말 안 해줄 거야.
_이안이에게 웃는 거?
_응, 그거. 엄만, 알면서.
136P.
행복이 무엇인지 물었다.
세상 모두가 행복할 수는 없다고 행복한 사람은 슬픈 사람을 위해 울어주어야 한다고 아이는 답했다.
행복은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존재하는 거라고 들렸다.
https://brunch.co.kr/@mamaian/379
4~6살 이안이의 시선이 담긴 말들에서 삶의 인사이트를 얻는다. 아이들은 그저 엄마가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한다. 그거면 되는데... 그걸 못하고 자꾸 도끼눈을 뜬다. 아들에게 보물이라고 불러주고 있는 요즘. 아빠가 보물이어서 너도 보물인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겠구나 싶었다. 행복한 사람이 슬픈 사람을 위로해 주어야 한다는 아이의 마음으로 내 마음도 따듯해졌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습관 챙기기
올팍 달리기 0회, 올팍 산책 3회, 단식 0, 샐러드 식사 2, 명상 0회, 스쿼트 2세트 1회
: 단식을 하는 이유는 잠시 먹기를 쉬면서 내 몸이 소화시키는데 쓰는 에너지를 줄여주고자 함이다. 샐러드 식사도 그런 의미에서 꾸준히 가져가고자 하는 것이다. 고기를 먹거나 점심에 너무 많이 먹으면 오후에 정말 사무실에 앉아있기가 힘들다.
밤에도 후덥지근했지만 공원에 나가 산책을 했다. 머릿속이 복잡해서 질문거리를 한 가지 정하고 산책하는 동안 생각을 정리하려고 했다. 이런 산책 명상은 정말이지 도움이 많이 된다. 걸으며 어느 정도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적는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달리기를 하면 족저 근막염 증상이 올라와서 시도를 못하고 있다. 올바른 달리기 방법, 발바닥 근육 단련 방법 등을 더 스터디해서 달리기를 꼭 내 생활에 들이고 싶다.
이번주는 회사에서 외식을 많이 했다. 다음 주에는 점심에 샐러드를 최대한 많이 먹어야겠다.
긍정어를 쓰며 하루를 맛깔나게 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가구계의 어벤저스들과의 만남
: 첫 직장 후배의 결혼식을 계기로 십수 년 만에 다 같이 만나게 되었다. 각자의 처한 상황에서 함께 도와가며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힘에 부치겠지만 그렇게라도 이어가다 보면 몇 년 후에 일을 계속해나갈 수 있을 거다. 미숙한 팀장이어서 힘들게 했던 것도 많았던 것 같다고 뒤늦은 사과를 했다. 일을 하기 싫다고 하면서도 제일 두루두루 관계가 좋은 친구가 눈에 밟혔다. 일하기 싫은데 사람들이 자꾸 자기를 부른다고 한다. 그녀가 일을 놓지 않으면 좋겠어서... 아이들 많이 컸으니까 일 계속해~라고 말하게 되더라. 업계에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이제 손에 꼽는다. 그녀들이 그 일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만나면 ' 가구계의 어벤저스들'이라고 말해줄 거다.
남편과의 대화
: 남편에게 칭찬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지난주에 남편이 어머니께 잘하니 아들이 보고 배워서 할머니를 살뜰히 잘 챙긴다고 칭찬해 줬었다. 이번주에는 식사 후 식탁을 정리한 후 내게 깔끔하게 정리했다며 봐달라고 하길래 정말 손이 안 가게 잘 정리한다고 칭찬해 주었다. 깔끔 떠는 남자는 별로 아니야? 하며 자신 없어하길래. 스스로 행동하는데 뭐가 별로야? 말로만 이래라저래라 하면 별로지. 오빠는 알아서 잘하니까 좋지.라고 해주었다^^
가치 있는 일을 하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부끄럽지만 책임입니다.
: 작품활동을 하던 사회초년생 시절에 함께 활동했던 디자이너분을 우연히 결혼식에서 만났다. 아직도 회사에서 일하냐며 대단하다고 하며 덧붙이신 말이 그 정도 오래 했으면 탑포지션이시겠어요? 하는데... 명함을 내밀려 부끄럽지만 책임이라고 답했다. 사실 진심으로 부끄럽지는 않았는데... 요즘 고민을 정곡으로 찌르는 말이었다. 이대로 정체되어 있고 싶진 않아는... 평화를 가장한 정체기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의 그릇을 키우고 싶다면?
: 그릇을 키우려면 결국 학습을 해야 한다. 지식으로서의 학습이 아닌 써먹을 수 있는, 반복에 반복을 해서 툭 치면 바로 행동으로 나오는 것이 학습된 것이다.
내가 배운 것을 내 몸에 얼마만큼 품어내고 살아가고 있니?
결국 공부라고 하는 것은 천과 하늘을 연결시켜 주는 것인데, 그것은 인간관계에서 드러난다. 진짜 공부를 했다면 주변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그것이 진정한 영향력이다.
나에게 늘 새로운 배움은 즐겁다. 그러나 반복은? 반복의 반복으로 해서 정말 내 것으로 만든 것이 얼마나 되나? 결국 꾸준함이다. 꾸준한 실행은 나의 그릇을 키울 것이고 운도 따라 클 것이다. 그 실행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꾸준히 실행하자. 무엇을?
매일의 의미를 찾고, 한주를 이렇게 정리하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도움을 줄만한 콘텐츠를 꾸준히 발행하는 것을 실행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