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 가? 어디 안 가 갈 거잖아~ 가려면 데리고 가
분리 불안 장애는 집 또는 애착 대상(아버지나 어머니 등의 양육자)과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한 불안이 나이에 비해 심해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며 유병률은 아동청소년의 경우 4% 정도이며, 7~8세 경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웹사이트)
아빠 나 무서워
아빠 잃어버릴까 봐 무서워
나 어디 두고 가는 거 아니지?
혹시 쓰레기통 옆에 나 버리고 가는 거 아니지?
기쁨아, 아빠는 널 혼자 두고 어디 가지 않아
만약에 아빠 손 놓쳐 잠시잠깐 길을 잃어버린다 해도
아빠가 널 찾아낼 거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널 찾아낼 테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아빠 손 꼭 잡고
즐겁게 가던 길 다시 걷자
여기 꽃 좀 봐봐~
얼마나 예쁘니~
꼭 너 같다 얘~
히히~
나는 아빠가 너무 좋아
이제 하나도 안 무섭다
(이제 알겠니? 그게 아버지 마음이야)
그때 기쁨이 마음은 얼마나 아렸을까. 매일 밤마다 빠빠이~ 하던 그 눈길을 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