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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N SIHYO Jul 09. 2016

테니스를 다시 칩니다

테니스...

솔직히 다시 치게 될 줄 몰랐습니다.


많은 운동선수들

그리고 학교 운동을 했던 분들이면

많이 경험했을 체벌...


운동을 너무 좋아하지만

테니스 라켓

다시 제대로 잡는데까지 거의 20년은 걸린 것 같네요.


초등학교 3학년생이던 어린 시효는

CA로 테니스부를 들었는데

그 길은 학교 테니스부로 들어가는 것이었죠.

아침 운동한다해서 들어갔는데

선수단인거였어요.

3개월 간 아침에만 나갔는데


어느 날 코치님이 때리는거에요.

엉덩이를

그래서 그 날 바로 테니스를 그만 뒀습니다.


학교에서 따로 체육시간 외 운동은 아예 안하게 되었어요.


무서워서...

무서워서...

맞는 것이 무서워서...


테니스 라켓은 갖고 있지만 오래 치지 않았죠.


2016년 여름

살이 너무 오르면서 운동을 시작했고

친한 동생과 같이 다양한 운동을 하면서 동네 최신식의 테니스 경기장을 발견하고 테니스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라켓의 손잡이의 고무는 닳아있고...


조금씩 조금씩 테니스를 치다보니까

잊고 있던 자세도 다시 나오기 시작했고요.

자신감도 생기고

두려움은 사라졌어요.


행복한 테니스를 칠 수 있게 된거죠.


오늘도 테니스를 치는데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체력도 많이 좋아졌고

오른손으로 공을 칠 수 있게 되었고요!

(전 글씨 쓰고 그림 그릴 때 빼고는 왼손을 사용해요)

살도 빠지기 시작했어요.

몸의 수분들이 땀으로 엄청 나와서 그런가봐요.


지난 달에 80킬로그램 중반을 넘어갈 뻔하던 몸무게는 80킬로그램 초반이고요.

아침 공복에는 79킬로그램도 나오고 있어요.


꾸준히 운동해서 이번 달 말에는 꼭 70킬로그램 중반까지는 빠지면 좋겠어요.


열심히 운동할거에요.

더 건강해지게요.


날 더운데 무리하지 마세요.


09.07.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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