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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mho Sep 19. 2017

9일차 뭉게뭉게 아말리엔보르 궁전 여행

아말리엔보르 궁전, 근위병 교대식

D+8 오늘도 덴맑음

아말리엔보르 궁전1

하늘이 예뻤던 오늘. 아말리엔보르 궁전을 찾았다. 아말리엔보르 궁전은 덴마크 왕실의 겨울궁전이라고 한다.

겨울궁전이면 여름궁전도 있나? 하면서 웃었는데 어제 갔었던 로젠보르크 성이 여름궁전이었다. 


아말리엔보르 궁전 광장


여하튼 코펜하겐의 건물들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빽뺵하게 들어서있다. 어떻게 저렇게 지었나 싶고 경이롭기 까지 하지만 어떻게보면 여유가 없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아말리엔보르 궁전이 보이는 코너를 도는 순간, 탁트여지는 시야에 감탄을 하게 된다.  

네개의 같은 모양의 저택이 둘러싸고 있는 이 광장은 네 귀족이 가지고 있다가 현재는 덴마크 왕실이 소유하게 되었다고 한다. 집이 네개라니 참 부럽다. 코펜하겐은 집구하기가 참 어려운데..


프레드릭 5세 동상


가운데 보이는 저 동상은 프레드릭 5세라고 한다.



프레데릭 교회

그리고 뒤를 돌아보면 마주할 수 있는 건물이 프레데릭 교회, 한창 공사 중이어서 뷰가 안 좋았다. 주말에는 저 돔의 전망대도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 평일에 가서 그런지 아쉽게도 올라갈 수 없었다. 대신 교회 안에서 아늑하게 쉬다가 나왔다. 오랜만에 겪는 교회냄새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교대식을 기다리던 사람들


12시에 맞춰가면 근위병 교대식도 볼 수 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근위병이 움직일 자리에 맞춰서 쫙 서서 기다렸다. 그런데 근위병 교대식이 정말 교대만 하는 것이라 기대만큼은 아니었다는 점. 실제 왕실에 근무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라 짐작이 간다. 우리나라 경복궁처럼 일종의 쇼맨쉽을 가미해 음악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 조용한데각 궁전마다 교대를 하게 되면서 움직이는데 이 과정까지 꽤나 시간이 흘르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의 떠나간다. 기다림을 가진다면 충분히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근위병 교대식


 교대식이 끝나고 서있는 근위병들을 보는데 마음이 짠했다. 직업군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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