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imho Sep 18. 2017

D+7 코펜하겐 로젠보르크 성 여행+CPR

로젠보르크 성(Rosenborg Slot)  여행

D+7 오늘도 덴맑음

lonesome male-Nørreport station(뇌어포트 역)

오늘은 Nørreport 역 근처에서 가까운 로젠보르크 성을 갔다.

앞으로 워홀을 하면서 남은 기간이 길기 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코펜하겐의 모습들을 찬찬히 하나씩 느껴보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은 로젠보르크 성을 찾아갔다. 로젠보르크 성은 뇌어포트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가는 길에 만나는 건물들이 참 아름답다. 다른 디자인에서도 느끼듯이 규칙적인 패턴이 자주 사용된다. 건물에서는 마치 창문들이 패턴처럼 느껴지기 까지 한다.



로젠보르크 성01


로젠보르크 성은 민트색 지붕이 인상적인데 이와 같은 건축물은 네덜란드의 르네상스 건축양식을 받아들인 모습이다. 어떻게 알게 되었냐면 덴마크를 돌아다니다보면 이러한 지붕을 가진 건축물들을 간혹 보게 되는데 대체로 오래되었고 검색해보면 네덜란드의 건축양식을 받았고 르네상스 시대에 건축되었다. 더 조사해보니 크리스티안 4세 국왕이 이 같은 건축양식을 선호했다고 한다. 



로젠보르크 성02


로젠보르크 성의 내부에는 왕가의 물품들과 생활했던 모습들이 담겨져있다. 올라가려면 돈을 줘야 하긴 한다. 하지만 주변에 넓게 펼쳐져 있는 킹스가든을 즐기는 것은 무료다.




로젠보르크 성03


맑은 날의 로젠보르크.

유럽에 여행갔다온 친구들에게 보내니 유럽의 다른 성들을 추천해주더라. 임펙트가 많이 약한가.. 다른 성들도 보고 싶어진다. 덴마크인들은 이 곳을 공원으로 주로 즐기는 것 같다. 우리가 어렸을 때 백일장이나 사생대회를 하면 맨날 가는 시민공원들처럼 이 곳에는 어린이들이 많이 돌아다녔다. 병아리처럼 머리도 노랑색이라 정말 귀엽드라.



로젠보르크 성의 킹스가든01


그 외에도 밥먹고 나서 산책을 하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고 햇빛을 즐기는 친숙한 공원이다.



로젠보르크 성의 킹스가든02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디와 나무들의 관리가 철저하다. 잔디는 그렇다 쳐도 저 가로수들을 저렇게 네모반듯하게 잘라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래도 나무는 나무 그대로의 모습이 있어주는 것도 나름의 멋인데 이 곳의 정원관리는 철저하다. 여기를 지키고 있는 군인들 처럼 각이 살아있다.



CPR 넘버가 도착했어요!


로젠보르크 성의 킹스가든에서 한참을 앉아있다가 집으로 돌아오니 편지가 한 통 도착했었다. 이번주를 마음 졸이게 했던 CPR. 바로 헐크처럼 뜯어보니 이상없이 발급되었다. 화요일날 정식으로 코뮨에 신청하고 금요일날 도착했으니 나쁘지 않은 속도다. 얼른 일하고 싶어진다.



덴마크 다른 곳으로의 여행 이야기

4일차 코펜하겐 북부여행, 덴마크디자인뮤지엄, 카스텔레 요새, 게피온 분수

https://brunch.co.kr/@aimho/30

9일차 아말리엔보르 궁전 여행

https://brunch.co.kr/@aimho/35

10일차 룬데토룬 첨성대, 전망대

https://brunch.co.kr/@aimho/36

12일차 코펜하겐 중심가 여행, 로얄 코펜하겐, 일룸볼리그후스

https://brunch.co.kr/@aimho/38

13일차 크리스티안스보르 성 여행

https://brunch.co.kr/@aimho/40


매거진의 이전글 D+6 중고가구 구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