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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mho Sep 29. 2017

덴마크 워홀 CPR 발급받기!

외국인도 주치의를 만들어주는 덴마크 CPR 넘버

덴마크 워홀 팁 3번째 CPR.


Civil Registration Number으로 

간단하게 말하면 개인식별번호, 우리나라 주민등록번호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덴마크 워킹홀리데이에서 집 구하기가 힘든 이유 중에 하나가 CPR이 되는 집을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CPR이 있어야 공인인증서도 만들고 계좌도 만들고 여러모로 내가 덴마크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또한 이 카드는 명확히 말하자면 주소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의료적인 혜택을 주기 위한 의료보험증이다.

주소 주변으로 해당하는 주치의를 배정해주고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 외국인에게도!

덴마크는 치과, 미용적인 목적이 아니라면 거의 모든 의료혜택을 제공해준다.


그러므로 이제 CPR발급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2017년부터 CPR등록은 온라인 방문예약을 잡고 실행해야한다.

http://ihcph.kk.dk/artikel/new-rules-cpr-registration


일부 코뮨은 온라인으로만 받고 다른 코뮨들은 그냥 방문접수를 받긴 하는데 점차 온라인으로 받는 형식을 채택하고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위의 링크를 따라서 들어가면 아랫쪽에 접수하는 곳이있다.

계속해서 클릭해서 들어간다. 덴마크에서 3개월이상 거주하는 것으로 클릭하고

계속해서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다. 간간히 해석해가며 맞는 답안을 적어나가면 된다.

그러면 이제 서류를 첨부하는 란이 나온다. 

각각에 알맞게 

여권

거주허가증(워킹홀리데이 비자 서류, 학생 비자)

거주한다는 사실이 담긴 (집주인과의 계약서)

미성년자일 경우 출생증명서, 배우자를 동반할 경우 결혼증명서 

를 첨부하면 된다.


맞게 첨부를 하고 나서는 기다리면 된다. 워킹데이를 포함해서 3~4일 정도면 메일이 날라온다.

메일에 방문예약을 어떻게 하는지 나와있는데 운이 안 좋다면(거의 대다수가 그렇다.) 예약이 많이 차있을 것이다. 이유는 인터내셔널 하우스로 CPR업무가 몰리게 되어서 그렇다. 인터내셔널 하우스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그 이유를 잘 알게 되는데 늘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내부의 질서유지가 잘 되지 않는 것 때문에 방문예약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공공기관의 행정처리가 온라인화 되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그 것만이 이유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링크가 예약링크이다.

https://kk.reservertid.nu/Start/1026


예약을 하고 나서는 해당 날짜에 맞춰 인터내셔널하우스에 가서 예약했던 핀넘버를 기기에 입력하고 대기번호를 받고 신청하면 완료된다. 간단하다. 다만 시간이 오래걸릴 뿐이다.


이제 내가 CPR을 받은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나는 예약을 하지 않고 CPR을 받았다. 밀려있는 일이 있으면 못 참는 한국 물이 덜 빠져있던 터라

온라인으로 신청을 했는데 방문예약을 어떻게 하는지 확인이 된건지 메일이 안오는 것이다.

그래서 그냥 바로 코뮨에 방문했다. 방문하기 전까지는 많이 긴장했다. 내 코뮨 역시 온라인을 방문예약을 받는다는 리스트에 포함되었었기 때문이다.


들어가서 리셉션에 이야기를 하니 번호표를 뽑을 수 있게 도와주었고 부드럽게 CPR신청까지 완료했다.

이슈가 되었던 것은 너가 출생을 어디서 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는데 여권에도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아마 미성년자들이 확인하는 출생신고서 같은 것을 요구한 것 같다.

다행히 그 당시에는 중요한 물건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닐 때라 그 안에 국제면허증이 있어서 해결을 했다. 내 소속 도시가 서울로 써져 있었다. 덴마크에 오면 각각 행정 처리자에 따라 필요로 하는 것이 과해질 때도 있고 손 쉽게 넘어갈 때도 있다.


그렇게 CPR신청을 완료했는데 임시번호를 주지 않았다. 담당자 말로는 너의 메일박스로 CPR번호를 일주일 내로 보내줄 것이고 CPR카드는 2주 후에 보내준다고 했다. 임시번호가 없기 때문에 Nem id도 같이 발급받지 못했다.


9월 11일 월요일에 신청을 해서 9월 15일에 CPR번호만 우편으로 받을 수 있었다. 


업무의 마무리가 우편으로 되기 때문에 이게 잘 배송중인지. 택배처럼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도 없어서

많이 불안했다. 그래서 타임테이블을 준비했다. 이와 비슷한 시간으로 여러분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Timetable

9월 6일 수요일 입국 -

9월 8일 금요일 집 계약

9월 9일 토요일 CPR 온라인 신청

9월 11일 월요일 지역코뮨 방문

9월 12일 화요일 온라인 방문예약 방법 메일

9월 15일 금요일 CPR 번호 우편으로 도착

9월 27일 수요일 CPR 카드 우편으로 도착


왜? 냐는 질문이 굉장히 많이 들었다.

온라인 예약만 받는다면서 왜 나는 그냥 자연스럽게 신청한거지?

왜 다른 사람들은 바로 CPR번호를 임시로 주던데 나는 안주는 거지?


행정이 서비스적인 측면으로 접근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행정을 상당히 훌륭한 서비스로 제공한다. 무엇을 줄 때 더 받을 수 있는 쪽으로 도움을 주기 때문에 기본적인 필수적인 항목을 충족한다면 발급을 해준다.

이 곳의 행정은 서비스가 아닌 그냥 사무업무일 뿐이다. 너가 필수적인 항목에 더불어 내가 너를 신뢰할 수 있을 만한 자료를 추가해주어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결과적으로 너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해결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너의 편의를 위해 임시로 무언가를 더 제공한다거나 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듯 하다. 



다른 덴마크 워홀 팁들

덴마크에서 usim 카드 만들기

https://brunch.co.kr/@aimho/32


덴마크에서 집 구하기

https://brunch.co.kr/@aimho/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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