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품은 겨울의 숨결

작은 하루가 말을 걸 때

by 앤의하루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우리의 숨결 위로
새하얀 목련이 피어오른다.

눈꽃은 발그레한 볼을 스치며
투명한 빛으로 턱선을 미끄러진다.

착착, 착착 ? 발구름이
한치의 음이탈도 없이
경쾌한 흥얼거림을 만든다.

그렇게 오늘을, 그렇게 겨울을
우리는 봄의 씨앗을 뿌리며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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