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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민혜 Aug 27. 2024

멀리 선 친구를 향한 시



내 가장 오랜 기억 속의

너는 무진장 울고 있어


난 너의 장난감을 뺏어

장난스레 뛰어갔는데


넌 나를 쫓아 달리기보다

언덕배기에 앉아 울더라


난 몰랐지 니가 울 줄은

귀여운 토끼 앞니 소년


쭉 너는 좋은 친구였어

미안해 장난감 뺏어서


이젠 네 아이가 그만큼 컸고

넌 프라하에 자리를 잡았지


너와 가족들 모두에게 늘

웃음과 평안이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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