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 #05 스트레칭, 유연석 말고 유연성

by 부지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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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차를 마셨더니 서서히 체온도 오르고

이제 막 몸을 움직이기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

목에서 두드득, 무릎에서 드그득 소리가 났다.



photo-1462145523241-05dd5bae9ada?ixlib=rb-1.2.1&ixid=eyJhcHBfaWQiOjEyMDd9&auto=format&fit=crop&w=1000&q=80 목을 푸시오 아~~ 아~~ 아니! 그 목 말고


'아... 일어난지 30분도 안됐지 참.'


아직 몸이 몸이 아닌가베..



각목같은 몸뚱아리


여기서 또 하나의 세상 시리즈가 나오는데

나는 세상 뻣뻣한 사람이다.

어찌나 뻣뻣한지 다리 찢기는 90도가 채 안찢어진다.

초등학교 수학시간 처음으로 각도라는 것을 배울 때

예각 (0~90) 직각 (90) 둔각 (90~180)이라는 용어를 배우면서

'나는 내 다리는 예리해서 예각만큼만 찢어지는 구나'

라고 외웠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실로 놀라웠던 것은

유전자의 근간이자 뿌리인 우리 아버지는

그 유연성이 이루 말로 못한다.

무릎을 구부리지 않고 발끝으로 손을 뻣으면

발끝에 손이 닿기도 전에 무릎이 자동반사가 일어나

구부러지고 마는 나와는 달리

아버지는 손가락을 넘어 손목시계를 차는 부분이

발끝에 닿아져 있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한 나는

참 다치기도 많이 다쳤는데 그게 다 유연성 부족 때문이었다.

이왕 아침에 달린다는 목표를 세웠으니

부상 없이 꾸준히 달릴 수 있게 몸을 깨워보자 하고

시작한 것이 스트레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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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으로 하는 요가


사실 스트레칭의 중요성은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하기 전까지는 몰랐다.

정확히는 십자인대 '재'수술 이었는데

수술한 뒤 재활을 제대로 하지 않아 굳어버린 무릎은

다 구부러지지도 펴지지도 않았는데

관절 가동범위가 제한적이라 1년간 절름발이로 살았었다.


그렇게 뼈를 깎는 인고의 3개월 재활기간을 거쳐

나는 정상범위 내로 다시 들어오긴 했지만

그 이후 다시 스트레칭을 등한시 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회사 피트니스 센터에서 하는

요가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면서

요가시간에 잔잔하게 깔리는 음악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그와 더불어 내가 얼마나 유연해질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되고

마지막에 벌러덩 대자로 눈감고 누워서 마무리 하는게 좋기도 해서

꾸준히 며칠 요가를 나갔었는데

요가의 아주 간단한 동작도 따라하기 힘든 나를 간과하고

옆에서 아주 쉽게 동작을 해내는 사람들에게 민망해서 그만

힘으로 자세를 취한 탓이었는지 탈이 나고 말았었다.


그렇게 사실 스트레칭이란 것은

간단해보여도 땀이 나고

쉬워보여도 하기 힘들고

손이고 발이고 덜덜 떨리는

나에게는 극한의 운동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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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하지 마시길


그래서 나는 정말로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찾았고

와이프의 추천으로 유튜브에 있는 간단한 10분 스트레칭 영상을 통해

매일 아침 나의 몸을 깨우고

부상을 방지하고

5Km 이상 달릴 준비를 하게 되었다.


스트레칭은 목으로 시작해 어깨, 허리, 다리를 타고 내려오고

누워서 하다가 앉아서 하다가 엎드려서 끝이 났다.

적당히 땡기는 느낌이 오는 수준으로 스트레칭을 하고 있으면

와이프의 정확한 동작 가이드에 맞춰

스트레칭 강도가 조절되었기에

점점 스트레칭의 틀이 잡혀갔고 나름 재미도 있었다.


그러다 점점 빨라지는 기상시간과

아침에 해야할 일들이 많아지면서

스트레칭은 가장 쉽게 건너뛸 수 있는 것이 되기도 했는데

정말 거짓말 같이 스트레칭을 건너뛰고 달리는 날이 지속되면

어김없이 어깨 허리 무릎에 통증이 찾아왔다.

통증이란 녀석은 정말로 몸 속 곳곳에 숨어

스트레칭 하나 안하나 감시하는 놈들인 것 같다.


%EC%8A%A4%ED%8A%B8%EB%A0%88%EC%B9%AD.jpg?type=w1 달리기 전에 꼭!



자, 이제 스트레칭까지 했으니

밖으로 나가볼까?



다음화 예고

[미라클모닝] 06 러닝, 나를 바꾸는 아침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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