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태양을 향한 꽃잎을 보고 써보는 시 한 편
- 늘그래
꽃을 피우기엔
땅이 비옥한지
비가 제때 올지
굳이 상관없네
땅이 보듬고
하늘이 떨궈준
계산 없는 마음
그걸로 충분하니
하늘로 고개 들어
지금의 햇살을 쬐네
잎이 타들어가도
꽃잎이 찢겨도
단 하나만 떠올리네
너에게 닿기 위해
붉어진 마음 고개 드네
계산 없는
단순한 마음
단순한 사랑
그저 홀로 꽃 피우네
마른 장마같은 널 향해
단순하게
알알샅샅이 기록한 하루,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글과 그림, 소설, 노랫말 작사를 통해 세상 속으로 스며들어가는 중. (늘그래, SMY로도 활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