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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 Sep 28. 2017

민족의 이동, 추석

빅데이터로 알아본 2017년 추석 귀성/귀경길 전망

2017년의 추석은 여느 때와는 달리 조금 더 '특별'하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10월 3일 개천절, 10월 6일 대체공휴일, 10월 9일 한글날까지 유례없는 총 10일간의 기나긴 연휴의 탄생은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한다. 어떤 이는 고향에 내려가 친지들을 만날 생각에, 어떤 이는 긴 휴가를 즐길 생각에 벌써부터 함박웃음을 지으며 많은 계획들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설레는 기대감만큼 걱정 또한 앞선다. '민족의 이동'인 추석. 고속도로 한가운데 길게 늘어진 차량들의 행렬은 많은 이들을 주저하게 한다.


카카오는 지난 5년간의 카카오내비 연휴/명절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17년 추석 귀성, 귀경길을 전망해보았다. 추석 당일인 10월 4일을 기준으로 9월 29일 00시부터 10월 3일 24시까지의 귀성길을, 추석 아침 차례를 지낸 직후인 10월 4일 오전 11시부터 10월 8일 24시까지를 기준으로 귀경길 전망을 예측했다.


다만 예년보다 길어진 '유례없는' 연휴로 인해 많은 교통량이 분산되어 정확한 예측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사고, 운전자의 숙련도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에 출발 전 다양한 상황을 확인하여 계획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 - 대전, 언제 출발해야 할까?

귀성길 : 10월 3일 (화) 밤 9시 50분 출발, 최단시간 1시간 58분 소요 예상  

귀경길 : 10월 7일 (토) 밤 8시 40분 출발, 최단시간 2시간 1분 소요 예상   

* 2012년 ~ 2017년 카카오내비 연휴/명절 데이터 분석

서울과 대전은 약 160km 정도의 거리다. 평소 2시간 4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서울-대전 간의 이동은 추석 당일 하루 전 3일 화요일 밤에 출발하면 평소와 비슷한 시간대에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귀경길 또한 7일 토요일 밤에 출발한다면 평소와 다름없는 시간대로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귀경행렬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 29일 금요일과 10월 4일 수요일은 가급적이면 피하도록 하자.



서울 - 대구, 언제 출발해야 할까?  

귀성길 : 10월 3일 (화) 밤 10시 출발, 최단시간 3시간 17분 소요 예상  

귀경길 : 10월 7일 (토) 저녁 6시 50분 출발, 최단시간 3시간 17분 소요 예상

 

서울에서 대구까지는 대전과 마찬가지로 추석 전인 10월 3일 화요일 밤에 출발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일 밤 10시경에 출발하면 약 3시간 17분으로 오히려 평소보다 10분 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길은 토요일 저녁을 추천한다.



서울 - 부산, 언제 출발해야 할까?

귀성길 : 10월 3일 (화) 저녁 6시 40분 출발, 최단시간 4시간 41분 소요 예상

귀경길 : 10월 7일 (토) 밤 8시 40분 출발, 4시간 29분 소요 예상

* 2012년 ~ 2017년 카카오내비 연휴/명절 데이터 분석

부산 역시 추석 당일 하루 전 출발을 추천한다. 하지만 출발시간은 대전과 대구보다는 조금 서둘러 출발해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10월 3일 화요일 저녁 6시 40분에 출발하면 4시간 41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길은 느긋하게 부산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10월 7일 토요일 저녁에 출발하는 것이 수월할 것이다.



서울 - 광주, 언제 출발해야 할까?

귀성길 : 10월 3일 (화) 저녁 8시 출발, 최단시간 3시간 25분 소요 예상

귀경길 : 10월 8일 (일) 밤 9시 출발, 최단시간 3시간 25분 소요 예상

광주 역시 10월 3일 화요일 저녁에 출발하는 것이, 광주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귀경길은 다른 지역보다 더 늦은 10월 8일 일요일에 출발하는 것이 가장 수월할 것으로 예측된다.


4개 지역의 귀성길과 귀경길의 흐름을 예측한 결과, 추석 당일을 기점으로 하루 전날 저녁쯤에 출발하는 것이 이동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귀경길 출발은 10월 7일, 8일 주말에 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예측된다.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 친지 가족 분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자. 돌아오는 길도 가벼울 것이다.


 


미리미리 준비할 것

추석 귀성객들을 위한 카카오내비 활용법


* 데이터 부담이라면 미리 지도를 다운로드

장시간 운전에 장시간 내비게이션 길 안내로 소진될 데이터 요금이 부담일 수 있다. 이를 방지하고 싶다면  wifi 환경에서 미리 전체 지도를 다운로드 해 놓자. 카카오내비의 최신 지도 데이터를 본인의 휴대전화에 저장하게 되면 실제 운행 시 실시간 교통정보만 반영돼 데이터의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 차량 정보는 미리 설정해둘 것

본인의 차량정보를 미리 설정해두면 맞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우선, 차종에 따른 고속도로 톨비 정보를 미리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본인 차량에 맞는 유종을 미리 입력해두면 주변 주유소 검색 시 해당 유종에 대한 실시간 유가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 카카오내비 길안내 음성 옵션 설정

카카오내비는 총 25가지의 다채로운 길안내 음성을 무료 제공한다. 차 안에서 지루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로보카 폴리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성을 활용해보자. 또한 '과속 방지턱', '버스 전용차로', '주의(위험) 지역' 안내를 제외한 후 최소한의 길안내만 받는 것도 가능하다.


* 벌집/추천태그를 적극 활용

명절 동안 방문할 가족 및 친지의 집 주소를 차례차례 카카오내비의 벌집에 저장해 두고 #추석 태그로 모아 관리하면 편리하다. 여러 대의 차량으로 이동한다면 #추석 태그로 관리한 주소 목록 전체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해 같은 경로로 안내도 가능하다.




Move & Kakao 브런치 매거진은 선정한 주제에 맞춰 매주 연재됩니다.

누구라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이 발행 목차를 정리하였습니다. 이미 발행된 콘텐츠들은 아래 목차의 링크들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ove & Kakao 목차

Intro시작 [ Move, 움직이다 ]
 - Move & Kakao
 - Move의 의미

Chapter 1 [ Move, 이동하다 ]
 - 사용자들이 말하는 카카오의 이동
 - 빅데이터로 본 이동의 인사이트 (상)
 - 빅데이터로 본 이동의 인사이트 (하)
 - 민족의 이동, 추석 (본글입니다)
 - 지도는 보는 것이 아니다, 읽는 것이다
 - 제주에서의 맛있는 하루

Chapter 2 [ Move, 변화하다 ]
 - 생활 속 이동의 변화
 - 카카오 이동서비스의 변화

Outro 맺음 [ Move, 나아가다 ]
 - 미리 읽는 이동의 미래 : 인터뷰 
 - 맺음말 : 카카오의 Move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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