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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사의 몫 May 19. 2020

와인이 들어가는 레시피 모음

먹고 남은 와인,  요리에 활용해보세요

와인 심폐소생술과 비슷한 테마입니다만, 이번에는 와인이 들어가는 레시피를 다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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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찜(moule marinière)

홍합찜이랑 감자튀김이 같이 나오는 메뉴 많이 보셨을 거예요. 메인 사진에 있는 바로 저 음식이죠.


준비물

홍합 1kg

달지 않은 화이트 와인 반병 

파슬리 조금 (없으면 부추나 파로 대체 가능)

에샬로뜨 두 알 (없으면 일반 양파로 대체 가능)

버터 4숟갈


버터를 두 숟갈 두른 냄비에 손질한 홍합을 넣고, 화이트 와인 반병을 부은 후 뚜껑을 덮습니다. 

약 3분 뒤 버터 두 숟갈을 넣은 후 파슬리와 에샬로뜨를 뿌리듯 넣어 잘 섞어 줍니다. 

3~4분 더 기다렸다가 홍합들이 입을 딱딱 벌리고 있으면 완성!





팁. 

저는 개인적으로 이 홍합 요리를 다 먹고 남은 국물이 아까워서 여기에 파스타를 해 먹는데, 감자튀김보다 배부르고 덜 느끼하고 맛있습니다. 홍합으로 만든 봉골레 파스타 느낌? 

살짝 덜 익힌 파스타를 냄비에 남은 국물에 넣고 같이 끓입니다. 취향에 따라 양파와 간 마늘을 조금 더해주세요.




화이트 와인 소스 닭 다리 찜(cuisses de poulet au vin blanc)

이미지 출처: femmeactuelle

준비물:

닭 다리 큰 것 8개, 양파 2개, 양송이버섯, 베이컨, 치킨스톡, 올리브유, 화이트 와인 반 컵, 각종 허브 조금, 부추나 파 조금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잘게 썬 베이컨을 볶아줍니다. 다 익으면 따로 덜어두고, 다진 양파와 적당하게 썬 양송이버섯을 베이컨 기름에 볶아줍니다. 


두꺼운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닭 다리를 넣어 겉면이 고르게 익도록 구워줍니다. 겉면이 다 구워지면 화이트 와인 반 컵을 붓습니다. 


치킨 스톡을 물 한 컵 (300mL) 정도에 잘 개어서 냄비에 붓고, 허브를 넣은 후 중 약불로 두고 30분 정도 잘 저어주며 익힙니다. 베이컨, 양파, 버섯을 냄비에 넣고 잘 뒤섞어준 후 10분 정도 더 중 약불에 두면 완성. 접시에 올리고 부추나 파를 채 썰어 장식한 후 파스타나 흰쌀밥과 곁들여 드시면 됩니다.


팁. 혹시 토치가 있으시면 먹기 전에 닭 다리 표면만 한 번 더 그을려주세요. 닭기름이 새로 배어 나오기도 하고 접시에 올렸을 때 더 맛있어 보여요. 혹시 껍질이 싫으신 분들은 벗기기도 쉽습니다. :)



뵈프 부르기뇽(Bœuf bourguignon)

사진 출처: cuisine.notrefamille.com

준비물: 

레드 와인 (가능한 피노 누아, 없으면 달지 않은 다른 레드와인도 무방), 소고기, 당근, 흰 양파, 적양파, 마늘, 프로방스 허브(타임, 오레가노, 로즈메리, 바질, 월계수 등을 묶어서 프로방스 허브라고 합니다, 다 구하기 힘드시면 월계수, 타임, 바질 세 가지는 꼭 넣어주세요.), 통후추, 토마토소스 캔, 생햄 (없으면 생베이컨도 가능), 무가당 카카오 가루, 밀가루, 감자, 버섯 여러 종류 


손질한 야채에 백후추를 뿌려 밑간하고, 고기와 섞어서 부르고뉴 와인 2/3병 정도 부은 후 통후추 및 각종 허브를 넣고 하룻밤 정도 재워줍니다. 저는 전날 밤에 준비해서 보통 다음 날 저녁으로 요리해요.


참고 사진, 가루처럼 보이는 것은 프로방스 허브로, 각종 허브를 저렇게 요리용으로 갈아서 파는 것이에요.


마른 팬에 밀가루를 넣고 살짝 그을릴 정도로 볶아줍니다. 그리고 한쪽에 덜어 두세요.

팬에 버섯을 올려 잘 익을 때까지 볶은 후 따로 두고, 감자를 푹 삶아서 메쉬드 포테이토를 만들어주세요.


두꺼운 냄비에 버터 두르고 고기만 건져서 먼저 굽습니다. 다 구워지면 고기를 따로 덜어낸 후, 야채를 건져서 버터에 볶습니다. 타지 않도록 중불에서 볶다가 고기와 야채를 담갔던 와인에 물을 조금 섞어서 한 숟갈씩 뿌리면서 볶아요. 야채가 다 익으면 고기 다시 넣어주고, 캔에 든 토마토소스 따서 한두 스푼 정도 넣어 잘 섞어줍니다. 


볶아 둔 밀가루를 냄비에 넣고 휘저어줍니다. 그다음 고기랑 야채 재웠던 와인 붓고 끓여주세요. 제일 약한 불에 놓고 2시간 정도 끓이면 충분합니다. 1시간 정도 지났을 때 잘게 썰어서 볶은 생햄이랑 적양파 넣어주고, 무가당 카카오 가루 큼직하게 한 숟갈 넣고 약불에서 잘 섞어주세요. 맛을 보고 소금 간을 조금 한 후, 메쉬드 포테이토랑 버섯 곁들여 한 접시에 올리고 드시면 됩니다.


팁: 밀가루를 살짝 그을리듯이 볶는 것과 무가당 카카오 가루를 쓰는 것이 정말 맛에 큰 차이를 가져와요. :)


레드와인 버섯조림 (Champignons au vin rouge)


사진 출처: chefcuisto

아주 간단하지만, 스테이크에는 그럴듯한 가니쉬가 되고, 비건 레드 와인을 사용하면 훌륭한 채식/비건 요리가 되는 버섯조림입니다.


준비물: 양송이버섯 (갈색 양송이를 쓰면 더 좋고, 아니면 일반 양송이도 좋아요), 버터 혹은 오일(비건식일 경우 식물성 오일 추천), 편으로 썬 마늘 세 쪽, 파슬리, 먹다 남은 레드 와인 70mL (아니면 적어도 내가 마시지는 않을, 요리용으로 쓰기 좋은 와인), 소금 및 후추


팬에 버터나 오일을 두른 후 마늘 편을 올려 노릇해질 때까지 중 약불에서 익힙니다. 마늘이 충분히 익으면, 레드 와인을 부어 소스로 졸여줍니다. 소스가 적당한 점도가 되면, 양송이버섯의 머리가 바닥으로 가게 팬에 올리고 뚜껑을 덮은 후 중 약불에서 익혀줍니다. (10분 전후) 소금 및 후추로 간하고 뒤섞어주다가 조금 더 불에 둔 후, 맛을 보고 익힘 정도가 마음에 들면 불에서 내립니다. 파슬리를 솔솔 뿌려 장식해 줍니다. 취향에 따라 레몬이나 라임즙을 넣어도 좋아요. 단품 요리로 드시고 싶으신 분은 슬라이스 치즈를 소복하게 올려 오븐에서 잠시 굽거나 전자레인지에 치즈가 녹을 때까지 데워 드시면 또 색다른 한 끼가 됩니다. 간단한 와인 안주로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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