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로마_Aroma of night
바람이 스치고 갔다.
마음이 휘청했다.
유난히 힘든 날이 있다.
마음을 비워야지 하다가도 별것 아닌 일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감정의 폭풍이 엄습해 온다.
그런 날에는
스치는 바람결에도 마음이 휘청거린다.
어른이 되면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나는 여전히 위태위태하다.
언제쯤이면 마음의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그냥 그렇구나' 생각해야지
보이지 않는 바람 같은 거라고.
오늘은 휘청했지만
내일은 시원한 위로를 주기도 하니까.
나를 지키며 살아가려면
최소한의 유머감각을 잃지 않기
그리고
나에게 집중하기
오늘도 나를 향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기다려라
바람아
다음에는 내가 먼저 스친다.
*코스모스 : 애정, 순정,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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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밤의 로마>
밤을 주웠다, 오늘을 주웠다
_은궁아트웍 에세이
*직접 찍은 사진과 글로 스토리 연재합니다.
<밤의 로마 >
(아이폰, 디지털 촬영)
나를 향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글/ 아트워크
by 은궁(angae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