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오므리기 편 <16>
+ [점 오므리기]는 과거에 제가 펼쳤던 이야기의 한 순간을 가져와 다시 오므리는.. 그런 것입니다. 오므리기는 현재(어느 시간이든 펼친 시점보다 이후)가 그걸 보고 쓰는 좀 더 축약된 시?.. 버전(시라고 하기엔 시인지 모르겠어서..)이 될 거고요.
++ 과거와 대과거의 소통입니다. 더 활짝 피지 못한 채 져버린 절판된 제 첫 책 <엄마, 나는 걸을게요>에 대한 뒤늦은 애정도 함께 담아 소통해보려고 합니다.
+++ > 펼치기 < 편도 있습니다. 오므리기가 잘 될지, 펼치기가 잘 될지.. 해봐야겠습니다.
https://brunch.co.kr/@angegardien/23
산티아고 16에 펼친 이야기..를
오므리기 얍 ++++++++++++++++++++++++
당신이 쓰는 모든 글자에
날개가 생기면 좋겠어요
시공간이 떠오르지 않는
움직임으로
나를 놀라게 해 주세요
그 상상에 몸을
맡겨도 될 만큼
대범하게
펄럭이는
두 날개를
보여주세요
그 바람에
나의 날개가
저절로 펴지는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어요
오므리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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