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안녕?

by 에벌띵

이야기는 모두 끝났는데 브런치에서 자꾸만 다음 연재 글을 쓰라는 재촉이 옵니다.


더 쓰고 싶지만 쓸 게 없는데 말이죠.


어설프게 얼렁뚱땅 쓴 이 소설은 논픽션이면서 픽션입니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제약과 규칙, 통제와 억압으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예쁘고 사랑스러운 십 대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서로 응원하고, 지치거나 힘들 때면 끌어주고, 나보다 네가 더 잘되어라 기도하던 아이들이 얼마나 기특하던지요.


풋풋한 사랑의 감정이 한 톨도 사라지지 않은 상태로 이별을 맞은 둘은 각자 많아 아팠을 겁니다.


어른이 되어, 어연번듯한 청년의 모습으로,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끌어갈 수 있을 때, 다시 만나자 약속한 둘이었어요.


어른이 되어 다시, 풋풋하고 싱그러웠던 십 대 시절을 기억하며 마주 웃을 수 있는 날이,


하연과 은결에게 그랬듯, 사랑은 아닐지라도, 기회가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느낀 감정과 기억이 사라질까, 퇴색될까 두려워 퇴고할 정신도 없이 쓰고 올렸던 글을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합니다.


또 다른 소설을 기획 중입니다.


이번에 사랑이 아닌, 인간의 추악한 면을 마주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써보려는데 어렵네요.


연재 중반 분량까지 써지면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벌띵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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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