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베기와 내려치기

by 수의사 N 변호사

“ 왔어? ”


잘 지내셨나요? ”


응! 오늘은 무슨 이야기야? ”


지난번까지는 칼 같은 무기로 찌른 상처였다면, 오늘은 베거나 내려쳐서 생기는 상처에 관하여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벤 상처, 내려친 상처라.. 구분이 가능할 것 같아. ”

“ 어떠한 무기를 사용하면 베인 상처가 날 수 있을까요? ”


“ 칼? ”


“ 네. 칼이나 유리 조각, 철제 제품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 그렇겠지. ”


“ 베인 상처는 모양이 어떠할까요? ”


“ 선처럼 일자의 상처가 날 것 같아. 손 베여봐서 알아. ”


“ 맞습니다. 양 끝보다 중간 부위 상처가 깊지요.

상처의 가장자리 모양이 불규칙할까요? ”


“ 아니. 상처 끝이 뾰족하던걸. ”


“ 네. 피부 가장자리가 멍이 들거나 불규칙한 ‘찢기는’ 상처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


“ 내려치는 상처는 어때? 도끼로 찍는 거 생각나. ”


“ 도끼로 나무로 찍으면 마구잡이로 파이듯이 동물의 몸에 찢기는 상처가 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


“ 선형 상처와는 많이 다르겠다. ”


“ 그렇지요. 골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 도끼로 찍으면 엄청난 힘이 가해질 테니까 뼈가 부러지는 거겠지. ”

“ 네. 상처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 맞아. 기억할게. 베기와 내려치기! ”


참고문헌

Melinda D. Merck, Diane E. Balkin, Laura A. Janssen et al., Veterinary forensics, 2nd ed., Wiley-Blackwell (2012), p. 128~130.

keyword
이전 06화6. 네 무기는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