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우리말 담은, 시혼의 뜨락 1
11화
미키와 미니와 함께
공존의 이유 11
by
소설하는 시인과 아나운서
Mar 4. 2021
아래로
드밝게 드넓게
새봄 인생극장이 술렁여요
당신과 나의 마음 기둥으로 세운
공존의 무대 위엔
우리의 씨밀레,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가
함께 춤을 춰요
다정한 둘이 손 잡고 단꿈을 그려내는,
샤랄라 샤랄라
나비 춤사위
상글상글
해님 미소꽃
깍짓손 더하기 깍짓손
샛별눈 더하기 샛별눈
당신
이란
빛 위에 나의
설
렘을 얹고,
함께
시간을
공글려,
더불어 꽃채운 무렵
해진 겨울을 보내고 진짜 새봄을 맞아요
시대의 우울을 떨치고 새꿈의 날개를 달아요
비로소
우리의 인생을, 우리의 사랑을,
진품으로 빚어낼 시간
당신의 생애가 숲향같이 번지어
나에게로 오기까지
지나온 세월의 궤적은 그대로 불태워
달숲에 묻어 둬요
현재의 나날은 정열의 등불을 켜고
당신과 내가 반짝거려야 할 때
당신과 나, 우리의 페르소나
미키와 미니와 함께
후이후이 휘파람을 불어 봐요
또각또각 탭댄스를 춰 봐요
빛발치는 희망의 들길
을
따라
기적소리 울릴,
봄의 여
행길
을 위하여!
*[덧]
- 씨밀레: 영원한 친구.
- 깍짓손: 깍지 상태를 한 손.
- 샛별눈: 샛별같이 반짝거리는 맑고 초롱초롱한 눈.
- 꽃채운: 꽃으로 가득 채운.
keyword
미키
새봄
사랑
Brunch Book
우리말 담은, 시혼의 뜨락 1
09
참 예쁜 마음빛을 달고 사는 사람
10
별의 기적을 믿어 봐요
11
미키와 미니와 함께
12
별 하나 달아볼까요
13
내 인생의 시곗바늘은 당신에게 맞춰있길 바라요
우리말 담은, 시혼의 뜨락 1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24화)
298
댓글
44
댓글
44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멤버쉽
소설하는 시인과 아나운서
<사랑으로 물들다> 출간작가
> 시를 닮은 소설, 소설을 닮은 시. 소설하는 시인과 아나운서의 브런치입니다.
구독자
4,148
구독
월간 멤버십 가입
월간 멤버십 가입
이전 10화
별의 기적을 믿어 봐요
별 하나 달아볼까요
다음 12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