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기부 프로젝트 첫날.
내가 이걸 왜 한다 그랬지 툴툴거리면서 일어났다.
그리고 옷을 주섬주섬 입고 나갔다.
영상 4도라 매서운 추위는 아니어서 다행.
탄천에 도착하니 6시 55분.
아직 깜깜하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 뒤 걷기 시작했다.
첫날부터 뛰는 건 무리라고 생각해서
시속 5km의 속도로 걸었다.
(그랬더니 집에 2시간 20분 만에 왔다. ㅡㅡ)
한 3분 걸었을까. 하늘에서 하얀 게 떨어지기 시작했다.
눈이었다. 와... 눈...
운동 기부 프로젝트 첫날에 본 첫눈.
프로젝트를 하지 않았다면 보지 못했을 거다.
뭐 첫눈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못 볼 뻔한 눈을
프로젝트를 시작한 첫날 우연히 보게 된 건 신기한 일.
프로젝트 성공 기원을 하늘에서 빌어주는 건가. 캬캬-
덧, 생각보다 10km 걷는 게 빡세더라.
다리도 뻐근하고 허리도 뻐근해서 한 3번 쉬었나. ㅡㅡ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