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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May 16. 2024

강의 여행을 위한 준비

경상도권에 강의를 가게 되면 1박은 하고 온다. 당일치기가 힘든 거리이기도 하고 집순이이자 뚜벅이에게 출장 강의란, 강의를 빙자해 여행도 할 수 있는 1타 2피의 좋은 기회기 때문이다. 뚜벅이이기때문에 여행이라 해봤자 대중교통이 가기 쉬운 고만고만한 관광지와 맛집이지만 여행모드에서는 씀씀이에 쪼금 관대해지므로 그 맛에 여행하는 거지 뭐. 아직 한달이나 남긴 했지만 6월부터는 성수기 초입이기도 하고 주말이 껴 있기에 숙소를 미리 탐색했다. 한 달 반전부터 틈틈이 탐색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위치의 숙소에 방이 없어 관광지도 아닌데 예약이 이렇게 빡세나 생각했다. 작년에 부산 강의 갔을 때는 1박은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은 호텔에서 묵었는데 이번에 가는 곳은 부산처럼 관광지가 아니라 그런지 게스트하우스가 없더라. 다행히 좋은 위치의 숙소 상품이 하나 남아 있어서 그걸로 겟. 이제 SRT를 예매해야 한다. SRT는 한 달전 표만 오픈되어서 조금 기다렸다 예매를 했다. 여행을 가도 동선을 짜고 어디를 어떻게 먼저 가고 하냐에 따라 예매 시간이 달라지는데 시외버스는 한 번에 가는 대신 오래 걸리고 하루에 차편이 2번 밖에 없어서 아예 안되고, SRT는 어차피 부산역까지 가서 부산역에서 또 지하철을 타고 1시간 넘게 가야돼서 머리를 좀 굴릴 수밖에 없었다. 올라오는 건 아직 예매 안했는데 봐서 올라갈 땐 시외버스를 탈까 생각 중이다. But 아무리 우등버스라 해도 4시간 반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 날 장의 예민도를 봐서 결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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